집념과 열정(commitment and passion)
우리말 사전에 보면 집념(執念)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또는 그 마음이나 생각.’ 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deep attachment , tenacity of purpose, spite, vindictive feeling>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열정(熱情)은 fervor, ardor, (burning, warm) passion(s), warmth, ardent love.으로 표현을 한답니다.
한 젊은이(Young man)가 신문에 난 구인광고(job search advertisement)를 보고 이력서를 포함한 구직 서류를 보냈지만, 회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몇 차례에 구직 서류를 보냈지만 역시 소식이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광고에 실린 서류 제출처가 ‘보스턴 우체국 사서함 1702’였기에 보스턴 우체국(post office)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보스턴 사서함 1702호가 어디에 있는 어느 회사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직원은 “규정상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우체국 직원이 근무할 시간보다 일찍 우체국으로 찾아가서 사서함 1702호 근처에서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1702호 사서함을 열고 우편물(mail)을 찾아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 젊은이는 그 사람 뒤를 숨어서 따라갔더니 드디어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회사 안으로 들어가서 인사담당 책임자(personnel manager)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인사담당 책임자에게 서류를 세 번 보냈다는 것을 말하고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찾아왔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인사 담당자가 어떻게 우리 회사를 알고 찾아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 젊은이는 우체국에서 거절당한 이야기와 1702호 사서함에서 기다렸다는 이야기, 그리고 1702호 사서함에서 우편물을 찾아가는 사람을 미행해서 이 회사를 찾아냈다는 이야기를 인사담당 책임자에게 말했습니다.
이 젊은이의 이야기를 들은 인사담당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 자네의 열정에 감동했네. 자넨 합격이야!”
“내일 부터 출근하게. 자네의 보직은 내일 말하겠네.”
젊은이의 열정이 만들어낸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옛날 속담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젊은이는 도전을 해 보기도 전에 “저렇게 좋은 회사에서 나 같은 사람 뽑아 주겠어?”하고 시작도 하기 전에 자포자기 하고 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경제학자(economist)가 세일즈맨(salesman)에 대하여 수년간 추적 연구를 했습니다.
48%의 세일즈맨이 한 번 방문에서 포기(abort)를 했고,
25%의 세일즈맨이 두 번 방문해서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5%의 세일즈맨이 세 번 방문에서 포기하더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2%의 세일즈맨이 목표의 80%를 달성하더라는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일찍 포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끈기(tenacity)가 남다르게 뛰어나지만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 때는 남보다 일찍 포기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여 골치를 썩이며 시간 낭비(waste of time)를 하지 말고 새로운 일을 선택하여 더 열정적으로 일하자는 생각에서 입니다.
요즘 국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참으로 어려운 시기 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젊은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집념과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가 쓴 목표(Goals)라는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해 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권하는 것입니다.
2019년 11월 20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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