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뒤바뀐 날
살아 있다는 것이 너무나 멋지게 느껴지는 시절이다. 창의적이고 결단력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경제적 상황이나 개인적인 삶에서 단기적인 부침이야 있겠지만, 우리는 바야흐로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1900년에 미국에는 5,000명의 백만장자가 있었다. 2000년에 이르러 그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들 대부분은 한 세대 만에 자수성가 한 사람들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0년 안에 백만장자가 1,000만에서 2,000만 명가량 더 생길 것으로 예측한다. 당신의 목표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뒤늦은 출발
나는 열여덟 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자퇴했다. 내가 처음으로 한 일은 어느 조그만 호텔의 접시닦이 일이었다. 거기에서 세차장으로 옮겼다가 다시 수위로 있으면서 바닥 청소를 하는 일자리로 옮겼다. 그 다음 몇 해 동안 나는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며 온갖 막노동을 했고, 그렇게 땀 흘려 번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제제소와 공장에서도 일을 했고, 농장과 대목장에서도 일을 했다. 전기톱으로 커다란 목재를 자르는 일도 했고, 벌채 철이 끝나면 우물 파는 일을 하기도 했다.
나는 높은 건물을 짓는 건설 노동자로도 일했고, 북대서양을 오가는 한 노르웨이 화물선의 선원 노릇도 했다. 그러면서 차 안이나 값싼 하숙집에서 잠을 자는 일이 잦았다. 스물세 살 때에는 수확기 동안 헛간의 건초더미에서 잠을 자고 농장주의 가족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떠돌이 농업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교육도 받지 못하고 내세울 만한 기술도 없었던 나는 수확기가 끝나자 또다시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막노동 일자리마저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자 나는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판매직에 뛰어들었다. 이 사무실 저 사무실, 이 집 저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물건을 팔아야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하루 온종일 겨우 물건 하나를 팔아서 하루 숙박비만 근근이 마련하고 밤을 보낼 곳을 찾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정말이지 그리 신통치 않은 삶의 출발이었다.
내 삶을 바꾼 종이 한 장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종이 한 장에 터무니없는 목표를 적어보았다. 그것은 방문 판매로 매달 1,000달러를 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종이를 접어서 치워버렸고 다시는 그것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30일 후에 내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어버렸다. 그동안 나는 재고까지 완전히 처리하는 기술을 하나 발견했고, 첫날부터 내 수입은 세배로 뛰어올랐다. 그 사이에 회사의 소유주는 그때 막 도시로 이주해온 한 기업가로 바뀌어 있었다. 내가 종이에 목표를 적은지 꼭 30일째 되는 날, 그는 다른 판매 사원들에게 내가 그들보다 훨씬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을 가르쳐주면 매달 1,000달러를 주겠노라고 제안했다. 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날 이후로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18개월 동안 나는 그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다시 또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 판매 직원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거느리는 판매 관리자가 되어 직원 95명을 모집해 판매 팀을 하나 만들었다. 말 그대로 다음 끼니를 걱정하는 처지에서 주머니 가득 20달러짜리 지폐를 채우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나는 판매원들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물건을 파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거의 순식간에 그들의 수입은 두세 배, 심지어는 열 배까지 올랐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지금은 백만장자가 천만장자가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20대 중반 이후로 나의 삶이 줄곧 순탄한 길만 밟아온 것은 아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꺾었고, 성공했다 싶으면 금세 또 실패가 찾아오기도 했다. 나는 80개가 넘는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생활하며 불어와 독일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22가지의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경험 부족과 가끔씩 드러나는 무지의 소치로 인해 그동안 이룬 것을 모두 잃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경우만 해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자리에 앉아 종이에 새로운 목표들을 적고 앞으로 이 책에서 설명할 방법들을 이용했다. 그런 식으로 나는 다시 시작하곤 했다.
마구잡이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식으로 몇 년을 보내다가 마침내 내가 터득한 모든 것들을 모아서 단일한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나는 그러한 아이디어들과 전략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는 일종의 목표 설정 방법론과 과정을 개발하고 그것을 날마다 실천하기 시작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이러한 청사진을 실행에 옮긴 지 어언 1년 만에 내 삶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았다 그 해 1월에 나는 임대 가구로 들어찬 임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3만 5,000달러나 되는 빚을 지고 있었고, 값을 다 치르지도 못한 중고차를 몰고 다녔다. 그랬던 내가 12개월에는 10만 달러짜리 아파트(Apartment)에 살고 있었다. 새로 장만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몰았고. 빚을 모두 갚았으며, 은행에는 5만 달러가 예치되어 있다.
성공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그때였다. 나는 이 ‘목표 설정’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수백 수천 시간을 쏟아 부어 목표 설정과 달성에 관한 책을 읽고 연구했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최고의 아이디어들을 종합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완벽한 목표 설정 및 달성 과정을 만들어냈다.
어떤 계획이든 무계획보다 낫다
1981년부터 시작해서 나는 24개국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대로 워크숍과 세미나 등에서 내가 개발한 시스템을 가르쳐왔다. 그 교육 과정을 다른 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녹음도 하고 비디오 녹화도 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언어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원칙들을 교육시켰다.
나는 출발점에서의 교육 상태나 경험이나 배경이 어떠하든 이런 아이디어들이 사실상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도 이런 아이디어들은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목표 설정 과정을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하다 보니 어느덧 빈곤을 풍요로, 좌절을 성취로, 불만족스러운 성취는 성공과 만족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누구나 그와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찍이 내가 터득한 바는 무계획보다는 어떤 계획이든 세우는 것이 낫다는 사실이다. 이미 해답이 나와 있는 것에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수십만 어쩌면 수백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이러한 원칙들을 따른 덕분에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배우기만 한다면, 누구든 얼마든지 그들처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삶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데 가장 중요한 21가지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성취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스스로가 지레짐작하는 한계뿐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상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기 때문에 성취에 대한 한계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발견 가운데 하나이다.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Goals / 브라이언트 트레이시(Brian Tracy)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달아라, 그때부터 당신은 나비를 쫓아다니는 일을 그만두고 금을 캐러 다니기 시작할 것이다.
- 윌리엄 몰턴 마스든(William Moulton Marston(미국의 심리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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