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서 어른으로(From child to adult)
피노키오(Pinocchio)는 이탈리아의 콜로디(Collodi, C.)가 지은 동화입니다. 피노키오는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목수인 제페토가 만든 나무 인형이며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훌륭한 인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교훈적인 이야기로 정식 명칭은 ‘피노키오의 모험(Le adventure di Pinocchio)’입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목표 그 성취의 기술(Goals)’이라는 책 속에 보면 <아이에서 어른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나는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한다. 마치 처음으로 낙하산 점프(parachute jump)를 하는 것처럼 두려움과 흥분이 교차했다.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나는 뛰어내리기로 결심했고, 그 순간부터 ‘내 인생은 바로 내가 책임져야 한다.(My life is my responsibility.)’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달라져야 했다.
삶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다란 발걸음을 떼어놓게 된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내가 만난 수많은 4, 50대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의 불행한 경험들(the unfortunate experiences of the past)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자기 문제를 남들과 환경의 탓으로 떠넘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20년 전이나 30년 전, 심지어 40년 전에 부모가 자신에게 무슨 일을 했다고 또는 하지 않았다고 아직까지 화가 나 있었다. 과거에 사로잡혀 있으면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다.”
요즘 우리의 젊은이들 중에는 동화 속 주인공 피터 팬(Peter Pan)처럼 영원히 아이로 살고 싶어 하는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책임입니다. 잘살고 못사는 것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이 직장을 못 구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정부가 정책을 잘 못하는 탓이고, 우리 세대의 젊은이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며 환경이 잘 못 조성되어 자신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오리지 운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위 하듯 남 탓을 하는 젊은이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부터 바꾸세요. 그렇게 하면 곧 취직도 되고 자신의 생각대로 인생이 술술 풀릴 것입니다.
2019년 12월 8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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