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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바보, 커서 천재?

forever1 2020. 4.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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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바보, 커서 천재?

(Stupid as a child, genius as a big boy?)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 꿔라반 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저서입니다.

생각하는 바보가 게으른 천재를 이긴다.일본의 하기오라 쿄지가 지은 책이지요.

암소가 엄메하고 부르자 어린애가 엄메하고 대답하더라는 우시게 소리를 들어서 잘 아실 것입니다. 우유(牛乳, milk)를 먹고 자란 아이가 소를 엄마로 생각했더라는 유머(humor)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양(, sheep)을 먹이는 집이 있어서 양의 젖을 먹은 아이도 있었습니다만 요즘 우리 아이들 대부분이 소젖인 우유를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투우(鬪牛, bullfighting)를 즐기는 스페인에서는 면양의 젖을 먹고, 아라비아에서는 낙타의 젖을, 그리고 이집트에서는 물소 젖을 애음(愛飮, enjoyable eating)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이 많은 몽골리아(Mongolia)에서는 말의 젖을, 에스키모 인(eskimo man)들은 순록(馴鹿, reindeer)의 젖을 페루에서는 라마의 젖을 어린아이들에게 먹이고 즐겨 먹고 있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우유업계에서 일부 제품명을 에디슨(Edison)’ 혹은 아인슈타인(Einstein)’으로 이름을 붙여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우유를 사 먹이면 자신의 아이가 커서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처럼 자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말입니다.

얼마 전 이런 이야기도 나와서 한 순간 웃음바다(laughing sea)로 만든 적도 있답니다.

결혼을 아들을 낳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라고 아인슈타인우유를 먹여 키웠습니다. 그런데, 뭔가 아닌 것 같아서 에디슨으로 바꿨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데 세계적인 인물과는 영 아닌 것 같아서 서울대학교라도 가라고 서울우유로 바꿨답니다.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서울대학교는 못 들어갈 것 같아서 한 단계 낮춰서 이번에는 연세대학교라도 들어가라고 연세우유로 바꿨다나요.

하이고, 그런데 아이는 연세대학교도 힘들 것 같아서 또 한 계단을 낮춰서 건국대학교라도 들어가라고 건국우유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먹였답니다.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읽으세요.

그런데 자식 키우기가 그렇게 부모들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자식 사업 잘 되라고 조상 답 까지 팔아 줬는데도, 이혼 하고 혼자 사업 한다고 해서, 남아 있는 땅까지 팔아 밀어 줬는데도 그것마저 잘 되지 않는지, 15년 전 아내 보내고 홀로 사는 73세 나는 동네 형은 아침마다 그 자식 밥을 해주며 온몸으로 기도하듯 살고 있답니다.

일갈하고, 아이가 건국대학교도 못 들어갈 것 같아서 저 지방 우유로 바꿨다고 하네요. 지방에 있는 대학교라도 들어가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면서 말입니다. 그 우유가 저 지방 3.4’

3년제 든 4년제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합격만 해달라고 말입니다.

물론 요즘은 각 대학교는 학생들 모집에 비상이 걸렸지만 말입니다.

어릴 때 바보처럼 자라다가 성년이 되면서 무궁무진한 실력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한 순간의 능력을 가지고 평가하지 마십시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식을 공부 시키고 타고난 능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긴 기다림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세월이 바뀌었다고 욕하지 마십시오.

국민교육헌장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거기에 자식 키우는 답이 들어 있습니다.

 

2020419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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