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라이벌(rival)을 선택할 것인가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황금빛 햇살이 초원을 비추던 어느 오후, 막 식사를 마친 다람쥐가 소화도 시킬 겸 폴짝폴짝 뛰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호랑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호랑이를 본 다람쥐는 갑자기 멋지게 호랑이를 때려눕히고 자기도 한번 ‘영웅’이 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랑이 님, 제 도전을 받아주세요.”
“미안하구나. 난 네 도전을 받아줄 수 없단다. 게다가 지금은 시간도 없어.”
호랑이는 다람쥐의 도전을 단번에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다.
며칠 뒤, 다람쥐는 또다시 호랑이와 마주쳤다. 이번에도 다람쥐는 호랑이에게 도전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그 다음부터 다람쥐는 틈만 나면 호랑이를 찾아가 말했다.
“도대체 누가 당신더러 동물의 왕이라는 거야? 매번 내 도전을 거절하고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어?”
“다람쥐야, 나는 네가 이럴 때마다 아주 곤혹스럽단다. 너와 내가 싸우면 너는 호랑이와 대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명세를 타겠지만 명색이 동물의 왕인 나는 너처럼 작은 동물과 싸웠다면 손가락질을 받을 테니 말이야. 내가 정말 두려운 것은 네가 아니라 수많은 동물들의 손가락질(point the finger)이란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약자와의 싸움에서는 이겨도 악명을 얻을 것이고, 위대한 영웅과의 싸움에서는 지더라도 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것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하는 자만이 좀 더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 샨->
첨언 : 꿈이 작은 사람은 성공 또한 보잘 것 없이 작습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받고 싶다면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그리고 목숨을 받치듯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위대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밤이고 낮이고 잠만 자는 사람이 성공한 예는 없습니다. 꿈만 원대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사람 또한 성공한 예는 없습니다.
2020년 6월 14일
첨언 쓴 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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