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자기 자신만의 우물을 파라

forever1 2020. 6. 29. 20:42

 

자기 자신만의 우물을 파라

 

  두 승려가 이웃한 산에서 각자 절을 짓고 살고 있었다. 산 사이에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두 승려는 매일 같은 시간에 물을 길으러 시내로 내려왔다. 이렇게 매일 만나 인사를 나누다보니 두 슬려는 어느새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 사이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러던 어느 날, 왼쪽 산에 살던 승려가 물을 길으러 내려오지 않자 오른쪽 산에 살던 승려는 생각했다.

  '이 친구, 오늘은 늦잠을 자는 모양이군.'

  둘째 날도 왼쪽 산에 사는 승려는 보이지 않았고, 셋째 날도 마찬가지였다. 한 달 정도 지나자 오른쪽 산에 사는 승려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왼쪽 산의 승려를 찾아갔다.

  '병이 난 게 틀림없어. 내가 직접 가봐야겠군.'

  친구를 도와줘야겠다고 결심한 승려는 친구가 사는 산에 올라가 그를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옷했다. 그 친구는 무척 건강해 보였을뿐더러 절 마당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보게. 자네는 벌써 한 달 가까이 물을 마시지 못했을 텐데, 어찌 이렇게 멀쩡할 수 있단 말인가? 아직도 움직일 힘이 남아 있나?"

  그러자 태극권을 하고 있던 친구는 동작을 멈추더니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승려를 절의 뒤뜰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깊은 우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매일같이 수련을 마친 후, 이 우물을 팠다네. 바빠서 조금밖에 파지 못했지만 매일 꾸준히 했지. 그러다보니 한 덜 전부터 우물에 물이 고이더군. 그래서 이제는 물을 길으러 힘들게 산 아래까지 내려갈 필요가 엇게 되었다네. 그 덕에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태극권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말야."

 

*** 잘되는 사람의 생각***

  인간의 보편적인 약점 중 하나는 눈앞의 안일만 탐내어 되는대로 살아간다는 점이다.    

  '시간은 스펀지에 스며든 소량의 물과 같다. 반드시 힘들여 짜내야만 물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어떠한 핑계도 대지 마라. 조금씩 꾸준히 실행하면 훌륭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잘 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샨 -

 

첨언 : 이웃 회사의 실정입니다. 수출 직종에서 일하는 직원은 1달에 5일에서 많게는 7일 정도 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보다 더 작게 일하는 초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의 직원들은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할 때까지, 인력회사에 가서 일당으로 일을 해서 가정 살림에 보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면,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 한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힘들고 고통 스러운 현실이지만, 자신만의 기술을 배워서 자격증을 딴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위기가 기회뢰 탈바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부르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그저 주저 앉아 있는 사람만이 도태(淘汰)되는 것입니다.  

  우린 힘들어도 일어서서 걸어야만 합니다. 내일 먹을 밥이 없어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 존경받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참고 견뎌가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조금씩 익혀나가야만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와 위정자들에 인하여 은근과 끈기가 점점 나약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공돈으로 받는 만큼 언젠가는 그 댓가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하루에 2시간 씩 새로운 배움에 투자 하길 빕니다.

 

2020년 6월 29일

첨언 쓴 이  :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