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well Daily Reader

행동파 대통령(行動派 大統領, a deed president)

forever1 2020. 9.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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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파 대통령(行動派 大統領, a deed president)

 

‘이론(理論, Theory)이나 명분을 따지기보다 먼저 행동(行動, action)으로 옮기는 사람.’ 또는 ‘말이나 이론보다 실제 행동을 중시하는 사람이나 그 유형(類型, type).’의 사람을 우리는 행동파라고 부릅니다.

행동파라고 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張飛)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국지의 인물 중에 가장 외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이는 장비일 것입니다. 그림이나 목조각(木彫刻)으로 만나는 장비상도 언제나 금방이라도 창을 들고 뛰어나올 듯 기운이 넘치고 힘차게 보입니다.

여러 유형(類型, type) 중에 이처럼 장비를 닮은 유형으로 ESFP(Extraverted Sensing Feeling Perceiving)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실천하는 행동파’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만큼 활동적이며 조직과 주변에도 생기(生氣, lively)를 부여합니다.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의 애칭)은 솔직한 행동파이면서 열정적인 삶(a passionate life)을 산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백악관(白堊館, White House)에 있을 때 그는 규칙적으로 권투와 유도, 승마와 하이킹을 했다. 그를 방문했던 프랑스 대사는 대통령을 따라서 숲속을 걸었던 이야기를 하곤 했다. 산길을 걷다가 너무 깊어서 건너가기 힘든 개울을 만났다. 루스벨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옷을 훌훌 벗고서, 프랑스 대사도 같이 옷을 벗기를 기다렸다. 헤엄(swimming)을 쳐서 건널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에게는 체면(體面, honor)이나 격식(格式, formal) 등 그 어떤 것도 걸림돌(stumbling block)이 될 수 없었다.

루스벨트는 예전에 서부의 카우보이(cowboy)이자 탐험가(探險家, explorer)였고, 또 야생동물 사냥꾼이었으며 스페인과 미국이 전쟁을 할 때는 기병대 장교이기도 했다. 그의 체력과 열정은 끝이 없었다.

1900년 부통령 후보로서, 맥킨리(McKinley) 대통령의 선거운동(選擧運動, election campaign)을 위해서 대중 연설을 673번이나 했고, 3만 2,000㎞를 여행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밀위키(Milwaukee)에서 연설 준비하던 중에 괴한(怪漢, suspicious guy)에게 총을 맞은 일이 있었다. 갈비뼈(rib)가 부러지고 가슴에 총탄이 박혔지만, 그는 그 상태로 한 시간 동안 연설을 마치고 나서야 병원에 갔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야기는 존 맥스웰의 「리더십 불변의 법칙」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괴한의 총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고 가슴에 총알이 박혔지만, 그는 그 상태로 한 시간 동안 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그의 건강과 정신력 하나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큰 감명(感銘, impressive)을 주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금만 다쳐도 병원으로 달려가는 나약(懦弱, feebleness)한 사람들은 앞으로 큰 제목으로 성장할 수 없고, 큰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체력과 정신력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단기(檀紀 4,253년) 서기 2,020년 9월 30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