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라(Fail and try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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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라(Fail and try again)

 

제 경험에 의할 것 같으면 인생은 자신의 계획이나 욕심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운도 따라야 하고 어쩌면 좋은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어야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자신의 인생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자신에게 닥쳐도 앞으로 나아갈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목표를 향하여 쉬지 않고 전진하여야만 합니다.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예술대학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은 줄리 리스콧-헤임스(Julie Lythcott-Haims)가 쓴 『How to be an adult(어른이 되는 법)』, 「어른의 시간」으로 번역된 이 책의 154~155쪽에 보면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라〕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글이라서 옮겨 봅니다.

《인생은 성공 또는 실패가 아니다.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기회는 다시 주어진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견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새로운 것을 깨닫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There is no right answer in life)’,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것을 깨닫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말에 나이가 들 만큼 들어보니 전적으로 동감을 합니다. 실패했다고 소주병 속에 살아가는 것보다는 일어서서 다시 도전하는 것이 더 멋진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스테파니아는 40세에 사업을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돈도 사업과 관련한 학위도 없었다. 그런 그녀가 어떻게 그런 큰 성공을 거두었을까?

“너무 많이 실패했어요. 전공을 살려서 취업도 못 하고, 돈 관리에도 실패했죠. 연봉 협상도 엉망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결혼생활도 실패했어요. 심지어 다이어트도 망했죠. 그래서 마흔의 나이에 일어섰어요. 온갖 실패를 다 겪으니 창업할 때 두려울 게 없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회사가 대박이 났죠. 나와 공동창업자의 생각이 옳았던 거예요. 예전엔 20대가 되면 뭐든 해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실패는 저에게 다시 일어서서 다음 기회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었어요.”

스테파니아는 주어진 기회를 모두 이용했다. “전 어떤 불편한 상황을 만나도 물러서지 않고 다가갔어요. 그러자 좋은 일이 일어났죠. 제 아이들은 실패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보다 빨리 깨달았으면 해요. 결혼생활에 실패했지만, 남녀관계에서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자신을 믿는 법을 배워서 몸무게를 36킬로그램이나 뺐죠.

10년 뒤에는 제 손으로 엄청난 기업을 일궈냈어요. 20대 때 누가 저에게 뭐든 시도해 보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더라면 좋았을걸. 그래야만 자신이 갈 길을 알아낼 수 있으니까요.”》

우리도 스테파니아처럼 이혼(離婚, divorce)도 하고,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실패를 딛고 성공한 사람도 있는가 하면 실패한 후 그대도 주저앉아 하늘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면서 자신의 인생 전체를 실패로 끝낸 사람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자신의 삶에 녹아들게 하여 오로지 한 목표에 집중(集中, attention)해서 노력한다면 10년 안에 성공의 찬란한 빛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기 어둠 속에서 어깨에 힘이 빠지신 분!

실패하셨습니까? 정말 훌륭한 공부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은 바로 코앞에 있답니다.

 

단기(檀紀 4,355년 CE Common Era 2,022년 8월 27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