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성공은 인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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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성공은 인성에 달려 있다

 

요즘 국민에게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뻔뻔하게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와서 막말에 가까운 말을 하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고 또 정치를 하는지 정말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한심한 사람을 정치인으로 키워 준 우리 국민의 잘못도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청렴결백해야 하고 사심 없이 국민에게 봉사(奉仕, service)하여야만 합니다.

미국의 줄리 리스콧-헤임스(Julie Lythcott-Haims)가 지은 『어른의 시간(원제 : How to be an adult)』의 71쪽에 보면 「놀랍게도 성공은 인성에 달려 있다」라는 제목의 작은 글이 나옵니다.

《하품이 나오는 지루한 말일 수도 있지만, 꼭 전하고 싶다. 인생은 혼자서 완벽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마지막 순간이 왔을 때, 나를 이루는 것은 그저 나 자신만 남는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인성, 혹은 성품이라고 하는 것만 남는다.》

나의 인생(人生, life)을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죽음 앞에 다다랐을 때, 나에게 남아 있을 것은 무엇일까? 돈, 토지와 건물, 지식, 이것도 아니면 내가 쓴 몇 권의 시집과 책, 지위와 명성일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고 얽혀서 금방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의 글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다행 아닌가? 인성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니 말이다. 인성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보고 느끼는 부분이다. 혼자 사는 사람은 인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성으로 성공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

‘인성으로 성공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라는 말이 어둠을 밝히는 횃불처럼 마음 한구석에서 빛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운이 좋아서 잘 나갈 때는 직원이나 하급자 및 사회적 약자에게 욕을 하고 무시하고 윽박질러도 눈에 띄게 큰 탈 없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이 그 수명을 다하고 약해졌을 때, 전에 자신이 저지른 악행(惡行, misdeed)이 몇 배로 악영향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말입니다.

《좋은 인성을 갖추면 상대방이 대하기에도 좋고, 인생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에서 자신에게도 좋다. 이런 내용을 배우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른들도 가끔 환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는 좋은 인성을 갖추자면 먼저 친절해야만 합니다. 친절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적의 행동이며 중심적인 인성 자질이라고들 선지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친절은 무엇일까요.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보내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 벌초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먼저 도착한 차가 좁은 농로로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저는 동생 승용차에서 내려 상대방의 차가 후진을 하면서 방향을 바꾸려고 하기에 ‘벌초 오셨군요.’ 하면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후진과 전진을 몇 번 하는 그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나에게 더 많은 미소와 덕담을 해주었답니다. 그래서 짧지만, 서로에게 웃음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공하고 싶은가요? 그럼 먼저 밝은 인사를 하는 친절을 베풀어 보세요.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보세요. 그렇게 하면 인성이 좋아지고 성공이 아름답게 치장(治粧, decoration)하고 당신 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5년(CE Common Era 2,022년) 9월 4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