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고 나면 가을비 내리고 나면/용혜원 가을비 내리고 나면 홈뻑 젖는다 하늘이 더욱 맑고 푸르다 빈 하늘을 향해 손을 뻗치던 가지 끝에매달린 나뭇잎들이 더욱 짚게 물들어간다 가을비에 젖어 흔들리는 갈대는 고독의 허리를 더욱잘록하게만들어놓는다 맑고푸른하늘을보고있으면 고독에서 벗어나지 못해 괜..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23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22
내 마음 깊이 찾아오는 이 내 마음 깊이 찾아오는 이 그대는 내 마음 깊이 찾아오는 이 그대를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은 자꾸만 열리는데 내 마음은 자꾸만 사랑하고픈데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를 어이할까 두 팔로 온몸을 감싸안고 그대를 부른다 양팔을 벌리고 온 가슴으로 그대의 이름을 불러본다 내 마음은 그대 마음을 찾기 ..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19
가을날 떠난다. 가을 날 떠난다/용혜원 가을 날 떠난다 연신 손짓하며 부르는 단풍이 물든 산이 궁금하고 답답해서 가만히 않아 있을 수가 없다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설쳐대며 매연에찌들어 있던 속내를 풀 내음.흙 내음,물 내음으로 말끔하게 씻어내야 한다 나무 한 그루를 만나도 숲을 만나도 반갑다 숲길로 차근차..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16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 용혜원 당신은 무덤덤한 사람인 듯하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커다란 바위에 몸을 기댄 듯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당신은 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이나 걱정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속들이 채워주지 못한다..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15
가을이 물들어 오면 가을이 물 들어오면 용혜원 가을이 물 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 용혜원님의 시방 200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