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기다리는 꿈

forever1 2007. 5. 6. 19:32

      
      기다리는 꿈
      이효녕 
      하늘 저 편에 
      무슨 일이 있기에 
      별이 보이지 않는지 
      한순간도 놓치기 싫은 그리움  
      지는 꽃처럼 슬플 것 같아 
      스스로 마음 아파하는 밤
      마음 밖으로 떠도는 
      푸른 꿈이 갇혀 몸살 앓는다
      늘 같은 기억으로 가는 세월
      몇 정거장을 거쳐 다다른 하늘 
      불러주고 싶은 이름이 있는데 
      해묵은 그리움 너울 속에 묻어 놓고 
      외로운 섬이 된 가슴 가른다   
      길을 잃은 별이 되어 
      이정표도 없는 그리움 
      깊은 적막 안에 
      기다리는 꿈이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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