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오월의 신부

forever1 2007. 5. 11. 07:23

        오월의 신부 시/이효녕 낭송/김혜숙 정적의 환한 대낮 손가락에 꽃반지 낀 당신의 예쁜 손을 잡고 산과 들 언덕에 피어난 풀꽃 같은 사랑 이야기하며 오월의 푸른 길을 걷고 싶습니다 마음이 응달지던 내 뒤안길 신들린 가락으로 부는 바람에 섞인 라일락 향기 당신의 그윽한 향기 내게 맡깁니다 신록들의 연한 빛으로 넘쳐흐르는 강물로 날 불러내는 당신 풀꽃처럼 미소 가득한 오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바라만 보아도 마음 벅차게 하는 당신 오월은 꽃드레스 입은 신부로 내게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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