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꽃길을 걷고 실지만

forever1 2008. 4. 11. 07:59

      꽃길을 걷고 싶지만 이효녕 밤이면 틈새 비집고 향기로운 혀 내밀고 돋아나는 꽃잎 아하, 서로의 눈빛만으로 사랑할 때까지 품고 가야할 아름다운 빛깔 가슴에 남을까 세상의 삶을 환하게 비춰내기 위해 가슴을 파고들던 꽃향기 지상의 하루가 되고 전생前生의 아름다운 기억이 되고 한 떼의 무지개가 되었을 때 그대처럼 누군가 꽃잎지어 떠나간다면 우리 등 뒤에 그런 슬픔 사람 있다면 추억의 날들이 아름다운 그리움 될까 바람만 일렁이던 나뭇가지 꽃밭 한 귀퉁이로 서성이는 4월 목련화 벚꽃 라일락 꽃 향기들 흰 구름처럼 돌아누운 사람 꿈속에서 아직 보이지 않는데 난 혼자 어떻게 꽃길을 걸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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