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님의 시방

그리움을 품고 잠든 남자

forever1 2008. 6. 6. 11:51

      그리움을 품고 잠든 남자 이효녕 빗방울 별이 되어 내리듯 그리움 방울방울 내리면 내 당신 만나려 꿈을 안고 잠이듭니다 어둠의 미로를 떠돌던 그대 쏟아지는 빗물처럼 내 꿈이 될 것 같아 지난 기억 하얗게 비워내고 당신 하나만 마음 위에 세워 놓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가더라도 기다리다가 지친 침전된 앙금 무거워 추억의 망사로 몇 번이라도 걸러내도 가슴 위에 그대로 남는 것은 우리 사람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우물 사랑의 감정이 무한하게 마음 위로 샘솟기 때문입니다 밤마다 우물에 비친 별 떠내 몇 번이나 이름을 썼다 지우며 아픔으로 긴 밤 몸부림치지만 추억도 외로운지 그리움만 넘쳐 그 물결을 덮고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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