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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윤리 경영 사례

forever1 2007. 10. 27. 17:27

기업 윤리경영 사례

한국전력공사

“투명경영, 윤리경영만이 살 길이다”

 

청렴도최최하위에서 최청렴기관으로

 

정리·사진 진정욱 프레인

 

공룡이라 불리던 한전은 오랫동안의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침체되었고 내부개혁이 부진하였다. 그 결과 국가청렴위원회의 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2년 연속(02년, 03년) 최하위로 평가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2004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투명경영, 윤리경영만이 살길이다”라는 인식하에 ‘윤리경영 확립’을 사장 경영방침의 첫 번째로 설정하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였다. 각종 반부패활동을 비롯한 투명경영을 가시화하고 윤리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제도적·문화적 개선은 물론 경영진이 솔선수범하여 강도 높게 부패척결과 청렴문화 정착에 매진한 결과 청렴도 조사에서 3년 연속(04년~06년) 8점대 향상은 물론 06년도에는 청렴기관의 기준인 9.0점을 돌파하여 9.08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는 제1회 지속가능경영 대상, 옴부즈만 대상, 클린기업 최우수상, 윤리경영 부문 한국을 빛낸 CEO 등을 수상하여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검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 달성은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뉴욕증시 상장기업에 걸맞은 윤리경영 정착과 개선발전을 위해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회사 비전과 경영목표를 연계하여 윤리경영을 추진, 평가하고 피드백하여 실행력을 제고하였던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

선진윤리기업이 되기 위해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누어 단계적·전략적으로 추진하여 윤리경영이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윤리경영의 제도화

‘Clean Power KEPCO 9.9’라는 윤리경영 브랜드를 선정하여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투명경영 정착과 청렴지수 9.9를 지향하는 윤리기준과 제도를 정비하였다. 신규 전기사용신청, 계약, 건설공사 등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 47개 과제를 발굴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부조리를 차단하였다.

또한 임직원 행동강령 및 부조리 신고 포상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여 기준을 강화하고 고위간부 자율 재산 등록제, 임원 직무 청렴계약제를 도입하여 간부직원의 윤리규범을 마련하였다. 임원 및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와 다면 평가를 시행하여 리더의 청렴성을 인사에 반영하여 청렴문화를 선도하였으며 청렴CS 평가제도를 시행하여 직원의 업무처리에 대한 협력업체의 만족도를 체크하는 등 윤리경영 정착과 제도개선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리경영에 대한 체계적 성과관리 및 피드백을 위해 과학적인 윤리수준진단 툴(Tool)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별, 사업소별 윤리수준을 진단하여 윤리경영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윤리의식 변화도와 윤리경영 성과를 측정하여 윤리경영 추진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1 _ 올 5월 열린 ‘바른경영 실천다짐 대회’에서 두 직원이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한전은 일상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업무처리절차의 시스템화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ERP를 구축하여 69개 단위업무 425개의 프로세스 개선과 정보 공유로 319억 원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꾀하였다.

한전은 공기업 중 유일한 뉴욕증시 상장기업으로, 세계수준의 회계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1,051개 회계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절차를 표준화하여 허위·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위 회계책임자의 윤리준칙을 제정하여 준수하고 있으며 뉴욕상장회사에 적합한 회계보고서를 매년 뉴욕증권거래소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업무불편해소 및 부조리 차단을 위해 물품구매를 100% 전자계약으로 시행하였고, 예정가격 등 입찰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등 조달의 투명성을 제고하였다.

 

윤리문화의 내재화

경영진이 주관하여 신입사원, 협력회사 등을 상대로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전 직원이 사이버윤리교육을 받도록 함은 물론 혁신윤리리더를 선발하여 윤리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으로 사업소 실정에 맞는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율윤리 실천과제를 발굴하여 실천토록 함으로써 윤리문화를 체질화하여 현장중심의 자율윤리 실천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윤리브랜드 확산을 위한 슬로건을 공모하여 사원증에 부착하게 하고 윤리경영 수기 공모집과 윤리경영 가이드북을 발간, 윤리경영의 딜레마를 극복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임직원 행동강령을 판단의 준거로 삼도록 했다. 조직 내 벽허물기를 위한 교차 보직제를 도입하여 동일 직군 간 형성되기 쉬운 온정·연고주의를 타파하고 인사정보 전면공개, CEO 및 경영진 일정과 각종 회의자료 공개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1,975개 협력회사와 투명사회협약 체결, 무료 교육 제공 등 전력산업 및 공기업투명사회협약으로 윤리경영 확산을 계승 발전하여 전력산업계와 공기업 전반에 대한 윤리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보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사회봉사단(272개 9,700여 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혹서·한기 체납자 단전유예, 복지 요금할인 제도 확대, 빛 한줄기 희망기금 운영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사용의 기본권을 지원하고 있다.

 

2 _ 한전은 국내 최대규모의 사회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 ‘밥퍼운동본부’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원걸 사장(왼쪽)과 김주영 전국전력노조위원장(오른쪽).

또한 UN에서 정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공시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적극 개발, CO2 배출 억제 및 전력설비 건설시 환경영향 평가 등으로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새로 취임한 이원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윤리경영이 세계속의 한전 구현을 위한 필수 요건임을 깊이 인식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한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 장 인 터 뷰]

 

한전 경영혁신팀 백승정 팀장

 

3 _ 청렴업무를 총괄하는 경영혁신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세 번째가 백승정 팀장.

“윤리경영은 문화적 정착이 중요합니다”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와 국민적 불신을 극복하고자 한전은 피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제도적 장치입니다.”

백승정 팀장의 말처럼 한전이 갖춘 제도적 장치는 체계적이다. 회사 전체의 청렴도를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는 혁신경영팀을 몸체로 네 바퀴, 즉 청렴혁신팀, 사회공헌팀, 투명경영팀, 환경보존팀의 실행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한전이 청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가 위 조직들이 한마음으로 3년여를 힘차게 달려온 것이다. 백 팀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윤리경영은 제도적 정착 다음으로는 문화적 정착이 순리입니다. 그렇게 직원들의 의식과 문화로 정착된다면 한전이 추구하는 ‘글로벌 윤리 선진기업’의 길로 한 발짝 다가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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