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바꾸는 촉매가 되라
어떤 조직이든 리더는 환경을 바꾸는 촉매가 되어야 한다. 온도계가 아니라 자동 온도 조절기 역할을 하라는 말이다. 언뜻 보면 둘 다 온도를 재는 도구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온도계는 수동적인 도구로 주위의 온도를 기록할 뿐, 환경 자체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온도 조절 장치는 능동적인 도구로 환경을 결정한다. 적합한 환경을 만들려고 계속 변화하는 것이다.
리더의 태도는 조직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조직원들이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큰일을 성취해 내면 가속도가 생긴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 가속도가 성공을 위한 긍정적인 환경과 실패를 부르는 부정적인 환경의 차이를 만든다.
나중에 조직 내의 환경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나거든 간단한 물리학 법칙 하나를 기억해 두라. 물은 섭씨 100도에서 끓는다. 99도에서는 그냥 뜨거운 물일뿐이다. 단 1도 차이,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그 차이가 그저 솥에 담긴 물로 남을지, 힘이 펄펄 끓어오르는 가마솥이 될지를 결정한다. 그 1도가 수십 톤이나 되는 기차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지닌 증기로 변화시킨다. 그 마지막 1도가 바로 가속도이다.
- 인재경영의 법칙(Developing the Leaders Around You)
“온도계가 아니라 온도 조절 장치가 되라.”
첨언 : 그냥 뜨거운 물로 남는 것도 싫은 사람이 있다. 영상 40도의 한 여름이나, 영하 40도의 한 겨울이나 그저 미지근한 물속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 1도 더 더워지는 것 자체가 싫은 사람들이다. 1도만 더 뜨거워지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주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 1도 자체가 싫은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
그냥 뜨거운 물은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있지만, 펄펄 끓는 물은 증기 터빈을 돌려 기차를 움직일 수가 있고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전기의 유용함을 굳이 여기서 말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리더는 마지막 남은 1도를 데울 수 있도록 조직원들의 뜨거운 촉매제가 되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99도 까지 열심히 살아와놓고서는, 마지막 1도를 데우지 못하고 주저 앉아버리는 사람들은 끝마무리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바둑에서 마지막 승자는 끝내기를 잘 하는 사람이다. 야구에서도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가 그 선수의 인기와 연봉을 좌우 한다.
첨언글쓴이 :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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