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줄여라(Reduce speed.)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 대부분은 태생적으로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사실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혼자 하면 더 빨리 나갈 수 있고, 더 많은 개인적인 영예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더는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출 줄 알아야 한다.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이 말을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집 안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면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라.
첫 번째는 자녀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훈련을 시켜야 한다. 또 일을 처리할 방향을 잡아 주고, 감독하고, 잘못했을 때는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야 한다. 그러다 아이들이 딴청을 부리면 주의를 환기시켜, 다시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물론 그러다 보면 진이 빠지고 내가 원했던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나 혼자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일이 얼마나 더 빨리 끝나는가? 결과의 수준은 얼마나 더 높은가? 짜증스러운 경우는 얼마나 줄어들었는가?
처음에는 혼자 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지만 첫 번째 방법과 같은 보상을 얻을 수는 없다. 자녀가 배우고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고 싶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 과정을 마칠 때까지 아이들을 이끌고 가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직원들을 다룰 때도 이와 비슷하다. 리더가 반드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할 필요는 없다. 혼자 뛴다면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리더는 먼저 팀원 모두가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집에서든 학교에든 리더십에 대한 보상은 일이 모두 끝난 다음에야 얻을 수 있다.
-360도 리더(360᭐ Leader)
“오늘, 속도를 늦추고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라.”
첨언 : 나는 대체로 성질이 온순한 편이고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저주는, 아니면 양보하는 편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래서 가끔은 ‘술에 술 탄 사람, 물에 물 탄 사람’ 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지금 다니는 제조업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성질이 많이 바뀌었다. 급한 성격으로 자연스럽게 바뀐 것이다. 고객들은 적기에 납품해 주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하는 대로 느긋하게 기다릴 수가 없다. 같이 현장에서 뛰면서 직원들 보다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고객들과 약속한 시간에 생산을 해주고 납품을 해야만 욕도 얻어먹지 않고 회사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원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설명을 해도 그 때 뿐이다.
나의 리더십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특히 직원들이 주인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주의의식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오너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보상이 따라야만 한다. 말로만 해서는 직원들을 움직일 수가 없다.
첨언글쓴이 :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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