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
Treat your opponent as you wish.
미국의 디트로이트(Detroit ) 교외에 위치한 노동관계 및 컨설팅 훈련기관인 ‘J. C. 헌터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사의 수석 컨설턴트인 제임스 C. 헌터(James C. Hunter)는 그의 저서 서번트 리더십(The Servant Leadership)에서 그는 강연할 때 청중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며,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것 중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모두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가르침은 여러분이 오래전에 배운 한 가지 단순한 규칙으로 귀결됩니다. 그 간단한 규칙이란, 여러분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황금률이죠.’ 여러분이 바라는 상사, 여러분이 바라는 부모, 여러분이 바라는 이웃이 되십시오.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여러분을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자식들이 바라는 부모’가 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가 바라는 자식’이 되기도 요즘 세상에는 엄청 힘들지 않을까요? 그래서 설날이나 추석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설날 아침이었습니다. 조카들과 손자손녀에게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주려는데 조카 한 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인데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동생이 설명을 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간이나 학원비와 원룸 비를 대줬는데, 하라는 자격증 시험공부는 하지 않고 운동만 하여 체격만 키웠다며 “넌,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오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자식을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좀 심한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내적 동기 부여(Internal motivation)가 될 수 있도록 설명과 대화를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가 내적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자식에게 돈을 주는 것은 어쩌면 낭비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바라는 자식’이 되기 위해서 그도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요? 동생이 조카의 마음을 이해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도 고생이라고 생각하면 고생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자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자식이 바라는 아버지(A father who wants a child)’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칭찬과 격려 그리고 적당한 훈계 또한 필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애덤 그랜트(Adam Grant) 교수가 말한 것처럼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019년 2월 5일(설날)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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