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들에 피는 백합에게도 봄은 온다.

forever1 2019. 8. 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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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피는 백합에게도 봄은 온다.

(Spring also comes to the lilies that bloom in the fields.)

 

어느 인적 드문 산골 가파른 언덕(hill)에 언제부턴가 야생 백합(Wild lily)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제 막 싹이 튼 야생 백합은 마치 잡초(weeds) 같았다. 그래서 모두 야생 백합을 잡초라고 불렀다. 하지만 어린 야생 백합은 자기는 잡초가 아니라는 굳은 신념을 키워나갔다.

나는 백합이지 잡초가 아니야. 그래, 내가 백합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일일거야.’

야생 백합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고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궂은 날씨(Inclement weather)와 다른 동식물들의 갖은 핀잔을 잘 참고 견뎠다.

어느 봄날의 맑은 새벽, 야생 백합의 꼭지 부분에서 첫 번째 떡잎(cotyledon)이 삐져나왔다. 백합은 자신의 첫 결실에 매우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주위의 잡초들은 속으로는 놀랐으면서도 겉으로는 깔깔대며 비웃었다. 게다가 자기네들끼리 소곤대는 것도 모자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백합을 비꼬았다.

저 녀석, 잡초 주제에 바득바득 꽃이라고 우기는 것 좀 봐. 아직도 자기가 꽃이라고 생각하나? ! 웃겨! 꼭지 부분에 난 건 떡잎이 아니라 혹이야,

이제 꿈 좀 깨시지. 네가 정말 꽃을 피울 수 있다 하더라도 이 황량한 들판에 있는 이상 우리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심지어는 벌, 나비, 새 들마저 모두 백합에게 괜한 고생하지 말라며 충고(advice)했다.

설사 이 가파른 언덕에서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해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그러자 백합이 대답했다.

내가 꽃을 피우려는 건 나 자신이 아름다운 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꽃으로서의 사명을 완성하고, 내 존재를 반드시 증명해보이고 말 거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너희들이 나를 놀려도 상관없어. 난 반드시 꽃을 피울 테니까!”

잡초, , 나비, 새 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백합은 자신의 잠재적 능력(Potential ability)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백합은 마침내 꽃을 피웠다. 새하얀 백합의 생기 있고 아름다운 자태는 가파른 언덕 위에서 장관을 이루었다. 백합의 소망(The hope of lily)이 실현되자 감히 어느 누구도 백합을 비웃지 못했다.

백합은 매일매일 아름다운 꽃을 피웠고, 예쁜 꽃송이에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잡초들은 그것을 보고 간밤에 맺힌 이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것은 백합이 흘린 기쁨의 눈물방울이었다.

그 후 백합은 해마다 봄이 되면 열심히 꽃을 피웠고, 그 씨앗은 바람을 타고 수많은 산골짜기, 초원, 산기슭에 떨어졌다. 여기저기에서 새하얀 백합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몇 해가 흘렀다. 백합에 대한 소문(rumor)을 들은 사람들이 언덕에 핀 아름다운 백합을 보기 위해 도시와 시골에서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다. 새하얀 백합이 핀 언덕 아래에서 아이들은 백합의 향기를 맡으며 즐겁게 뛰어놀았고, 연인들은 서로 포옹하며 영원한 사랑(Eternal Love)을 약속했다. 어떤 사람들은 백합의 아름다운 자태(Beautiful appearance of lilies)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파른 언덕에 가득한 백합을 보고 사람들은 백합의 순결한 의지(A pure will)와 숭고한 정신(A noble spirit)을 눈이 아닌 가슴으로 느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그곳을 백합천국(Lily heaven)’이라고 불렀다.

온 산 가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첫 번째 백합은 말했다.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과 성을 다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해요.”

<한 번쯤은 반드시 난 아름다운 인생을 살겠다!’ 라고 다짐해보라. 또한 그 다짐을 인생의 사명으로 삼고 끝없이 되새겨라. 그 어떤 고난, 멸시, 조롱을 받는다 해도 자신의 신념을 잊지 않는 일. 이것이 바로 소중한 생명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방법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가파른 언던 위에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다.>

 

잘 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What goes through your heart, your mind?)

 

첨언 :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역사 이래 가장 심한 이념의 갈등(Conflict of ideology) 속에서 그래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과 대화를 해 봅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 신념이 후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해지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조국과 후세를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올곧은 정신을 바라보노라면, 이 나라를 반듯하게 세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바로 당신일 수도 당신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자면 자신이, 이 나라를 위한 고고한 신념이 있어야만 가능하겠지요. 누가 어떤 핀잔을 주더라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그 숭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공하고 싶은 젊은이라면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죽을 힘을 다하여 정진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이 나라 이 조국을 건국한 신이 도와주실 겁니다.

 

2019722

첨언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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