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작품만
저는 미술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저는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토끼를 그리면 쥐가 됩니다. 그렇다고 쥐를 그리면 토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우리 지구상에 없는 동물이나 식물이 그려지니, 오히려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전생에 태양계(太陽系, solar system)를 벗어난 어느 별에서 살아서 그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자위를 하지요. 한 마디로 억지지요.
그래서 저는 그림은 못 그리지만,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를 좋아 합니다. 밤에도 새벽에도 사진을 찍는 답니다.
<젊은 화가가 있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거니와. 일을 건성건성 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화랑에 걸어놓아도 사람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그림에 많은 영향을 준 독일의 유명 화가 아돌프 멘첼을 찾아갔다.
젊은 화가가 멘첼에게 물었다.
“저는 한 작품을 그리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아요. 하지만 그리는 속도는 이처럼 빠른데 그림이 팔리지 않아 고민입니다. 한 작품을 팔려면 보통 1년을 넘게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의 작품은 완성되자마자 금방 팔리잖아요. 게다가 사람들은 선생님의 그림을 사기 위해서라면 1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고요. 그 비법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됩니까? 명성? 아니면, 인맥? 그것도 아니라면 운?
<멘첼은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생각하더니 젊은 화가에게 말했다.
“거꾸로 해보아라.”
젊은 화가는 어리둥절했다.
“거꾸로 해보라고요? 도대체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말 그대로 거꾸로 해보라는 걸세. 자넨 하루 만에 그림을 그리고 1년이 넘도록 그 작품을 팔지 못하니, 거꾸로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그림을 그리고 하루 안에 그림을 팔아보라는 말이야.”
“네? 1년에 한 작품을요? 에이, 그건 너무 느리잖아요!”
젊은 화가는 가당치도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멘첼이 엄하게 꾸짖었다.
“무슨 소린가? 창작은 원래 어렵고 힘든 노동이야. 지금까지는 그 점을 경시했지만 내 말을 깊이 새겨듣고 이제라도 한번 실천해보게!”
젊은 화가는 멘첼의 충고(忠告, advise)를 받아들여 집에 돌아오자마자 기본 화법부터 다시 연마했다. 그리고 심사숙고하여 소재를 정하고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1년이 자났고 그 작품 하나를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멘첼의 말대로 그의 작품은 단 하루 만에 팔렸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일을 훌륭하게 완성하려면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자 하는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훌륭하게 완성하는 것이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아니다. 사물의 좋고 나쁨은 양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질의 높고 낮음이다. 일의 완성도는 당신이 그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능력을 키웠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느냐에 달려 있다.
첨언 : ‘일의 완성도(完成度, completeness)는 당신이 그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능력을 키웠고 얼마나 많은 노력(effort)을 했느냐에 달려 있다.’라는 말에 가슴부터 먹먹해져 옴을 느낍니다.
저의 젊은 날은 주위의 어느 누구보다 조금은 똑똑했고 앞서 나갔었습니다. 그래서 출발은 늘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제 또래의 거의가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좋은 점(advantage) 하나가 있었습니다. 끈기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포기(give up)를 했어도 저는 둔한 짐승들처럼 끈질기게 했습니다. 이익(profit)이 되지 않아도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듣지 못했어도 그랬습니다. 한 명도 방문 하지 않는 주인 없는 다음 카페에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하며 음악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신 이익에 민감하여 형제도 친척도 몰라봐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인연(connection)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전생(one´s former life)에 내가 덕을 많이 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그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면 좋은 결과(good result)가 도래하지 않을까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요. 대기만성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너무 돈, 돈, 돈, 하지 말자고요. 질 높은(high-quality) 자신을 만들어 갑시다. 그것은 그릿(girt)과 같은 끈질긴 노력(persistent effort)이 아닐까요? 그리고 어떠한 일이하도 건성으로 하지 맙시다. 건성으로 일을 하면 결과 값(result value) 또한 마찬가지로 허접합니다.
2019년 8월 15일
첨언 글쓴이 :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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