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자기운명의 설계사다.
(Everyone is a self-destructive architect.)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가뭄(旱魃, drought) 때문에 못의 물이 마르자 못과 그 근처에 살고 있던 동식물들이 하나 둘씩 못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곳에 살던 악어 떼도 점차 배고픔과 갈증을 느꼈다. 비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먹을 것마저 동이 나자 건장한 악어들은 작고 약한 자기 동료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이때, 작은 악어 한 마리는 용감하게 새로운 못을 찾아 올로 떠났다.
가뭄은 갈수록 심각해졌고 그나마 못에 고요 있던 물도 점점 고갈되기 시작했다. 가장 커다란 악어가 이미 수많은 동료를 먹어치웠는데도 남아 있는 악어들은 아무도 못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비만 내리고 나면 저 악어도 우리들을 잡아먹지 않을 거야. 그때까지만 어떻게든 견뎌봐야지. 괜히 다른 못을 찾으러 나갔다가 허탕만 치면 어떡해? 사자나 독수리 먹이밖에 더 되겠어? 여기에 남이 있는 게 더 안전해.’
못에 남아 있는 악어들은 하나같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국 못은 완전히 말라버렸고, 유일하게 남은 큰 악어도 결국 배고픔과 갈증을 못 이겨 죽고 말았다.
한편, 용감하게 새 못을 찾아 떠났던 작은 악어는 어떻게 됐을까?
멀고도 긴 여정을 감내한 끝에 작은 악어는 결국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데 성공했다. 작은 악어가 찾은 새로운 땅은 영양분이 풍부해 주위에 동식물이 많은데다 못의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물고기도 많이 살고 있었다. 그곳은 바로 모든 악어들이 끔에 그리던 못이었다.
<잘되는 사람의 생각>
모든 사람은 자기 운명의 설계자다. 운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회가 필요하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아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좋은 운명이 자신에게 배당되기만을 무작정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노력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샨 -
첨언 : 역사이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위험이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위험을 회피하며 살면 되는 걸까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살다가는 세상 구경 제대로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칠 수가 있습니다. 더 높은 산으로 더 넓은 바다로 가서 살 수 있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행동해야만 합니다.
‘운명의 설계자’로만 살아간다면 매일 꿈만 꾸다가 허송세월 다 보내고 맙니다. 운명을 설계했다면 실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도 되어야만 합니다. 한마디로 도전정신, 개척자 정신이 필요한 것이지요. 우리 인간에게서 도전정신을 앗아버린다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
잠자고 있는 자신의 영혼을 깨워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며 한 계단 한 계단 더 높은 곳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십시다.
우리는 자신의 설계자이면서 건축가임을 분명히 하십시다.
2019년 9월 12일
첨언 쓴이 :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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