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인생의 전환점(A turning point in life)

forever1 2019. 8.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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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점(A turning point in life)



 

어느 날 오른팔이 없는 거지(beggar)가 어느 짐 마당에 들어와서 여주인에게 구걸(求乞, begging)을 했다. 그러자 여주인은 문 앞에 있는 벽돌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벽돌을 마당 안까지 옮겨주세요.”

그러자 거지가 화를 내며 말했다.

난 팔이 한쪽밖에 없단 말이오. 이런 나에게 벽돌을 옮기라니, 너무하지 않소? 돈을 주기 싫으면 나가라고 하면 그만이지, 사람을 놀릴 것까진 없잖소!”

그러나 여주인은 그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수 벽돌을 마당으로 옮겼다. 그녀는 일부러 한 손만 사용해서 벽돌을 옮기며 말했다.

보세요, 이건 꼭 두 손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요. 저도 이렇게 한 손으로 하는데 당신은 왜 못한다는 거죠?”

여주인의 행동에 거지는 멍해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조금 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여주인을 보게 되었고, 결국 허리를 굽혀 한 손으로 벽돌을 나르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 손으로도 벽돌을 두개씩이나 옮길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거지는 꼬박 두 시간에 걸쳐 문 앞에 있던 벽돌을 모두 마당으로 옮겼다. 벽돌을 다 옮긴 그의 얼굴은 새카맣게 변했고 머리는 헝클어진데다 이마에는 땀이 흥건했다. 여주인은 거지에게 깨끗한 수건을 건네주었다. 거지는 수건(towel)을 받아 들고 얼굴과 목을 깨끗하게 닦았다. 그러자 하얗던 수건이 금세 새카매졌다.

거지는 일의 대가로 여주인이 내준 20위안을 받아들며 너무도 감격스러워했다.

고맙습니다.”

평생 오늘을 잊지 못할 겁니다. 이 수건을 기념(記念, memorial)으로 가지면 안 될까요?”

그러자 여주인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거지는 수건을 가슴에 품고 그곳을 떠났다.

그 후 1년이 지날 즈음, 말끔한 행색의 한 남자가 여주인을 찾아왔다. 멋진 남색 양복을 입은 그는 말씨도 또한 굉장히 품위(品位, dignity)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단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바로 오른팔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오른팔 소매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그는 여주인에게 말했다.

만약 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도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거지로 살았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회사의 어엿한 사장이 되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여주인은 남자가 누구인지 금세 알아차렸다.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제가 집 한 채를 장만해두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도심으로 이사와 더욱 편하게 사십시오. 예전 그 일에 대한 제 성의(誠意, sincerity)입니다.

그러나 여주인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그건 너무 과분해요.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니, 왜 그러십니까?”

우리 가족은 모두 건강하기 때문에 이런 도움을 받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남자는 크게 상심하며 다시 한 번 여주인을 설득했다.

부인, 부인께서는 제게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집은 부인이 제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주신 것에 대한 보답입니다!”

여주인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 집을 한쪽 팔이 없는 가엾은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제가 당신한테 했던 것처럼 이번엔 당신이 그들을 돌봐주세요.”

 

<잘되는 사람의 생각>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참된 인격을 자기 삶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삶은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그 무엇도 주지 않는다. 삶은 오직 열심히 자신의 삶을 갈고닦는 사람에게만 그만큼의 보상(補償, reward)을 주고, 중요한 삶의 진리를 가르쳐준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What goes through your heart, your mind?)

 

첨언 : ‘인생은 42, 대 화근(大 禍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나이 때쯤이면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했던 가정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부도(bankrupt)가 나거나, 부부(married couple) 중 한 쪽이 곁눈질(a side glance)을 하여 이혼을 하거나, 아니면 사고나 병으로 이별하는 등 인생의 큰 위기나 사건이 일어나는 시기가 40대이기도 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중년의 위기(middle-aged crisis)라는 말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전환점(A turning point in life)이 되는 시기가 40대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40대일까요.

사람이 태어나서 성실하게 살아야 할 시기에 그렇지 못하고, 신뢰를 배워야 할 때 믿음을 주지 못 하고, 사랑할 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하고, 세상을 향해 구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 그렇지 못했을 때 남은 인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연스럽게 화근(禍根, evil)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만 중년의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요.

첫 째, 남을 속이지 말아야하고, 둘 째 남의 것을 빼앗지 말아야만 합니다. 여기에는 재물도 있지만 사람도 포함 됩니다. 셋 째, 지나치게 음탕(淫蕩, lewdness)하게 살지 말아야만 합니다. 음탕하게 살면 병이 찾아오게 된답니다. 넷 째, 남에게 상처(傷處, hurt)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다섯 째, 뒤에서 남을 음해(陰害, backbite)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위정자(爲政者, statesman)들이 지켜야만 할 도리가 아닐까요. 여섯 째, 윗사람을 치는 것, 즉 반역(反逆, treason)하는 짓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배신은 대대로 천벌 받을 수도 있는 무거운 죄(heavy sin)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하지 않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참다운 인격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석(寶石, gemstone)을 갈아 빛이 나게 하듯이 자신을 갈고닦았을 때 쉰 살 이후의 행복한 삶(a happy life)과 황혼의 아름다운 빛이 서산의 그림으로 장식되지 않을까요?

 

2019818

첨언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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