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낭비하지 마라.(Don't waste y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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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낭비하지 마라.(Don't waste your time)

 

벤자민 프랭클린 신문사에 있는 상점 안에서 한 남자가 거의 한 시간 동안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그는 점원에게 물었다.

“이 책 얼마예요?”

“1달러예요.”

점원이 대답하자 남자가 또 물었다.

“1달러요? 좀 깎아줄 수는 없나요?”

“겨우 1달러짜리를 어떻게 더 깎아드려요?”

점원은 어이없다는 듯 되묻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는 잠시 다른 물건을 둘러보더니 점원에게 다시 물었다.

“혹시 프랭클린 씨 계신가요?”

“네, 인쇄 실에요.”

점원이 짤게 대답했다.

“아, 그래요? 그럼 프랭클린 씨를 만나야겠네요.”

남자는 기어코 프랭클린을 만나야겠다고 고집을 피우더니 결국 인쇄 실까지 가서 프랭클린을 찾아냈다.

“프랭클린 씨, 이 책 얼마예요? 제일 싸게요.”

“1달러 25센트요.”

프랭클린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뭐라고요? 1달러 25센트라고요? 방금 상점 안에 있는 직원이 1달러라고 했단 말이에요!”

“아, 그때는 1달러였지요. 하지만 지금 당신이 일해야 하는 내 시간을 뺏었으니 1달러로는 부족해요.”

남자는 프랭클린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남자가 다시 말했다.

“좋아요. 그럼 1달러 25센트 내면 되죠?”

“1달러 50센트요.”

“뭐라고요? 이젠 1달러 50센트라고요? 당신이 방금 1달러 25센트라고 했잖아요!”

“맞아요. 그건 그때 얘기고 지금의 최고 적정가격은 1달러 50센트에요.”

“돈 몇 푼 깎으려다 지갑째 몽땅 털리게 생겼군.”

남자는 어쩔 수 없이 1달러 50센트를 테이블 위에 놓고 책을 가져갔다. 그에게 프랭클린은 ‘이뤄야 할 목표를 가진 자에게 시간은 금이다.’라는 교훈을 남겼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프랭클린은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명언을 남겼다.

“시간은 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만약에 매일 10달러를 벌 수 있는 사람이 한나절을 놀거나 반나절 동안 소파에 드러누워 TV만 보았을 때 그는 겨우 5달러를 벌지 못한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그는 일을 하지 않아서 벌지 못한 5달러 외에도 그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기에 또 다른 5달러를 잃은 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시간의 본성은 가치를 결정합니다. 돈이 돈을 벌지요. 한 끼 배불리 먹기 위해 돼지를 잡는 사람은 그 돼지로 든든히 배를 채우기 때문에 손해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잡아먹은 돼지뿐만 아니라 그 돼지의 새끼의 새끼까지 잃은 셈입니다. 그러니 결국 손해라는 것이지요. 만약 5달러를 버렸다면 그것은 그 5달러가 생산할 수 있는 모든 가치를 버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시간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길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짧은 것도 바로 시간이다. 왜냐하면 모든 계획을 완성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조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천천히 가고 할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하지만 시간을 쓰는 방법이나 요령은 사람들마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같은 시간에 태어난 사람, 같은 시기에 똑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운명도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생명이 소중하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시간은 생명을 이루는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샨 -

 

첨언 :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다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동구 밖에서 뛰어놀던 소년인데 벌써 일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시간이 무섭게 흘러간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시간이 무섭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시간의 본성은 가치를 결정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거지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사업가나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가치는 너무나 차이가 많을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 또한 같지 않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일겁니다. 지난날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은 금이다.’라고 말하는데,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어찌 금과 비교할 수가 있겠습니까? 짧은 조각 시간이라도 아껴 써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인다고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만큼 소중한 것도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2019년 9월 12일

첨언 쓴이 :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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