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사심 없는 기쁨(A selfless joy)

forever1 2020. 8. 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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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없는 기쁨(A selfless joy)

 

바람도 부드럽고 햇살도 따사로운 어느 새벽, 선량한 얼굴의 한 노인(老人, elderly)이 자기 집 문 앞에다 정성스럽게 사과나무를 심고 있었다.

집을 짓고 나니 그제야 알겠더군. 여생(餘生, one's remaining years)이 얼마 남지 않은 때야말로 나무 심기에 최적기(最適期, optimal period)는 사실을 말이야, 허허!”

그때 곁에서 이 말을 들은 세 젊은이는 노인의 면전에 경망스럽게 비웃었다.

나무가 다 큰 모습을 보려면 할아버지는 100, 아니 200살까지 사셔야겠네요. 하하하!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은 할아버지한테 맞지 않아요. 할아버지가 사셔야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벌써 살 만큼 사셨잖아요? , 우리라며 또 모를까. 우리는 아직 젊고 건강하니까 앞날이 창창하죠.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거미줄(spider's thread)에 걸린 파리 목숨(transient existence)이나 다름없다고요, 하하하!”

이 보 게들, 나는 어릴 때부터 일하는 게 몸에 밴 사람이야. 만약 내가 나 혼자만의 이익 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일하는 기쁨도 잠시겠지. 하지만 일이라는 건 자신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네. 선량한 사람은 기꺼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또 자기가 그런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서 기쁨을 얻지. 나는 나무를 심을 때 즐겁고 평온한 기분을 느낀다네. 설사 이 나무가 자라서 잎이 나고 열매 맺는 것을 보지 못한다 해도 나중에 내 손자 소녀들이 이 나무를 친구 삼아 마음껏 뛰놀거나 그늘(shadow) 아래에서 편하게 휴식(休息, res )을 취할 텐데, 그보다 행복한 일이 도 어디 있겠나? 게다가 우리는 누구도 자신의 앞날을 예측(豫測, prediction)할 수 없지 않나. 감히 우리 중에 누가 제일 오래 살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나? 젊고 곱상하게 생겼다고 염라대왕(閻羅大王, King of Hell)이 특별 대우라도 해줄 줄 아는가? 천만에! 늙은이들은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어린 생명들이 안타깝게 사라지는 것을 수없이 보고 들었지. 저 황량하고 차가운 땅속에 자네들이 나보다 먼저 묻히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지금 당신이 심는 나무는 후세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줄 수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은 우리 선조들의 노력이 깃든 고마운 결과물이다.

타인과 사회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내놓는 시간과 정성은 그 사람의 고귀하고 선량한 마음가짐을 증명한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은 문명을 지속시키고 발전시키는 귀중한 자본과도 같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