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란?
창조성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When you ask creative people how they did something, they feel a little guilty because they didn’t really do it.(창조성이란 그저 사물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걸 만들어냈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약간 뻘쭘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사실은 그들이 진짜 그걸 만들지는 않았으니까요.”
“창조성이란 그저 사물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이 귀가 번쩍 뜨이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누구나 사물과 사물을 서로 연결해서 좋은 창조물이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행동하고 있지 않은 저 자신이 문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공형조 작가님의 『굿모닝 인문학』의 110~111쪽에 나오는 「창의적이란?」 글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에서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 백 배, 천 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있어서 일은 곧 크리에이티브(creative)이고 사랑(love)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크리에이티브(creative)하다’ 또는 ‘창의적(創意的)이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창의(創意)’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에게 창의적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훌륭한 아이디어가 그냥 아이디어로만 사장되어 버린다면 과연 우리는 그것을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실현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허상이나 공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 민간 우주산업 등에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선입견(先入見, prejudice)을 깨뜨리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은 앨론 머스크에게 “그는 진정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이다”라고까지 합니다.
그가 해온 사업의 원천 아이디어는 그의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전기 자동차도 이미 개발된 기술이고 우주산업(宇宙産業, space industry)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방식을 조금 바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이런 그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바로 실행력 덕입니다.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불굴의 의지와 실행력이 그를 최고로 창의적인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빛내 줄 실행력이 없었다면 그가 진행한 모든 사업도 그의 공상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혹시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그럼 바로 실행에 옮겨보세요. 아이디어보다 실행이 먼저일지 모릅니다.>
창의적인 사람하면 저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1955년 2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하였으며 2011년 10월 5일, 향년 56세로 사망하였습니다. 등록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리드 대학교(Reed College)를 중퇴했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산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Do your best at every job. Don’t sleep! Success generates more success, so be hungry for it. Hire good people with a passion for excellence.(모든 일에서 당신의 최선을 다하세요. 잠도 자지 말고요! 성공은 더 큰 성공을 부릅니다. 그러니 성공에 굶주리세요. 탁월한 성과에 대한 열정을 지닌 좋은 인재들을 채용하세요.)”
맞습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으면 잠도 자지 말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하여 더 큰 성공을 위하여 우리는 더욱 창의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5년(CE, Common Era 2,022년) 10월 23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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