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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훌륭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forever1 2022. 10. 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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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훌륭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며칠 전 공장장의 맏딸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간 그녀는 공장장에게 사진을 보내온 것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자식들을 많이 낳아서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기원했습니다.

야마구치 슈(山口周)가 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의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는데, 흥미를 끌게 하는 글이면서 젊은 남녀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하겠습니다. 168~170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어떻게 하면 머리가 좋고 운동을 잘하는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그런 아이로 기를 수 있을까? 이 문제는 모든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서 세상에는 이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흘러넘친다. 가령 임신 중에는 철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거나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DHA가 뇌의 발육에 효과가 좋다거나 하는 등 난무하는 정보들 때문에 많은 사람, 특히 여성들이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실은 대부분이 실천하고 있지 않지만, 확실히 아이의 성적이나 능력이 높아지는 출산법이 있다. 바로 4월에 아이를 낳는 것이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일본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 중에는 통계적인 분포도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4월과 5월에 태어난 선수들이 많다. 구체적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경우, 12개 구단에 등록된 선수 809(외국인 선수 제외) 가운데 4~6월생 선수가 248명으로 전체의 약 31퍼센트, 1~3월생은 131명으로 약 16퍼센트다. 프로축구에서도 마찬가지로 J1리그의 18개 팀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는 454명이 태어난 달을 살펴보면 4~6월생은 149명으로 전체의 약 33퍼센트, 1~3월생은 71명으로 4~6월생의 약 절반인 16퍼센트를 차지한다.

전체 인구 통계상, 탄생 월에 따른 인구수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니 월별 탄생률은 8.3퍼센트, 분기별로는 평균 25퍼센트 정도다. 따라서 프로야구와 J리그 모두 4~6월생인 선수가 31~33퍼센트를 차지한다는 통계는 확실히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운동 말고 공부 측면에서는 어떨까? 공부 역시 통계적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 중에 4~6월생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당시 히토쓰바시 대학교의 가와구치 다이지 부교수가 국제 학력 테스트의 결과를 분석해 보니 확실히 4~6월생들의 학력이 다른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높았다. 가와구치 교수에 의하면 약 9,500여 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과 약 5,000여 명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수학과 이과의 평균 편차치(일본 입시 제도의 상대 평가 지표)를 태어난 달마다 산출한 결과, 4월부터 순서대로 낮아져서 다음 해 3월까지 평균 편차치는 꾸준하게 하향 선을 나타낸다. 그리고 4~6월생의 평균 편차치와 1~3월생의 평균 편차치 사이에는 약 5~7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7의 편차치는 지원 학교의 순위가 한 등급 다른 정도의 차이이므로, 이는 자칫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차이다(일본은 매년 4월에 신학년이 시작되므로 한 해의 4월생부터 다음 해 3월생까지가 같은 학년이 됨. 저자는 이 사실에 근거해 탄생 월에 따른 기량 차이를 설명하고 있음).>

양력으로 4~6월생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확실한 목표와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자신의 재능을 쉬지 않고 계발한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고 훌륭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음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게으른 천재보다 부지런한 둔재가 훨씬 성공할 확률이 높답니다. 젊었을 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합시다.

 

단기(檀紀) 4,355(CE, Common Era 2,022) 1030

소백산 끝자락에서 작가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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