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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 교체의 과학적 근거

forever1 2022. 12. 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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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 교체의 과학적 근거

 

? ‘사운드트랙(Sound Tracks)’? 처음 듣는 말인데? 무슨 말일까? 하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사전을 찾아보았답니다. 어학사전에는 영화나 드라마 따위에서 내용과 분위기에 맞추어 삽입된 음악이라고 풀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부족한 것 같아서 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1] 음향을 기록하는 필름의 좁은 띠 부분. [2] 사운드트랙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필름. 이 외에도 기록 매체에 음 이외에 화상 등을 기록할 경우 녹음한 부분을 말한다. 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사운드트랙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통찰력 있고 유쾌한 메시지로 지금까지 수백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커리어 코치인 존 에이커프(Jon Acuff)가 지은 생각도 생각이 필요해라는 책의 51~53쪽에 보면 사운드트랙 교체의 과학적 근거라는 제목의 글이 나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특별한 글이라 생각되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회초리와 돌멩이가 내 뼈를 부러뜨릴지언정 말로는 절대 나를 해칠 수 없어라는 말을 재미로 하지만, 눈곱만큼도 진실이 아니다. 말이란 너무나 강력해서, 여러분을 영화 <인디애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서 잘못된 성배를 고른 그 남자보다 더 빨리 늙어버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이 내용은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 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뉴욕대학교에서 이러한 가설을 연구해보았다. 연구의 제목이 말 때문에 사람들은 <최후의 성전>에 나오는 그 남자보다 더 빠르게 늙을 수 있는가?는 아니었지만, 발견한 내용은 비슷했다. 연구자들은 학생들로 이뤄진 서로 다른 두 집단에 동일한 과제를 제시했다. 무작위로 보이는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보라는 것이었다. 양 집단 모두 가능한 한 많은 문장을 만들어갔다. 이때 두 번째 집단의 학생들에게 주어진 단어는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었다. ‘대머리의’ ‘플로리다’* ‘주름등과 같이 노화와 관련된 단어를 간간이 섞어둔 것이다.

단어시험이 끝나자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또 다른 강의실로 안내하고, 홀을 가로질러 가라고 말했다. 연구의 두 번째 단계를 완료하기 위해서였다. 참가자들이 걸어가는 동안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되었다. 연구자들은 학생들이 그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그 시간을 비밀리에 측정했다. 그 결과 노화와 관련된 단어 모음에 노출되었던 학생들은 더 느릿느릿 걸었다. 관련 단어를 읽는 것만으로도 신체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 다니얼 카너먼이 생각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정의한 점화(Prkming) 효과의 한 형태다. 점화 효과의 정식 명칭은 관념운동 효과로 두 용어 모두 사용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여러분의 생각과 개념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행동은 또다시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엉터리 사운드트랙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정말이지 놀라운 연구 결과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릴 때 나이보다 어른스럽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생각해 보니 그 말이 결코 나에게 좋은 말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의 한 연구팀은 뉴욕대학교의 연구 순서를 반대로 진행하여, 관념운동 효과를 또 다르게 입증했다. 이번에 연구자들은 한쪽 실험집단은 평소보다 천천히 방안을 걸어 다니게 하고, 다른 실험집단은 평소 걸음걸이로 걷도록 했다. 그 이후 두 집단에 똑같은 단어 모음집을 보여줬고, 느리게 걸어 다닌 집단은 노화와 관련한 단어를 더 빠르게 찾아냈다. 육체적 속도를 늦추는 행위가 느리다라고 생각하는 단어를 찾아내는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실질적으로 늙은 나이라고 생각하도록 점화된다면 노인처럼 행동하기 쉽고, 노인처럼 행동하면 늙은 나이라는 생각을 강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노인처럼 생각하면 노인처럼 행동하게 되고 그렇게 행동을 하다 보면 정말 늙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늘 생각하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청춘 - 사무엘 울만 -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슴 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스페인 탐험가인 후안 폰세 데 레온이 젊음을 되찾아주는 젊음의 샘을 찾아 폴로리다 주에 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단기(檀紀) 4,355(CE, Common Era 2,022) 124

소백산 끝자락에서 작가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