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 최고의 삶이다.
(Wellness is the best life.)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이 한때 많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모두 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웰빙의 사전적 의미로는 ‘복지 · 안녕 · 행복’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 번역(飜譯, translation)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음 백과사전에 보면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유형 또는 문화 현상으로, 1960년대 미국의 히피 주의(hippieism)나 로하스족(LOHAS 族)이 그 유래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로하스라는 말은 「로하스(LOHAS)는 공동체 전체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소비생활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중심으로 전개하자는 생활양식 ⸱ 행동양식 ⸱ 사고방식을 뜻한다.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略字)이다.」
“나는 큰 부자가 될 거야!”라며 주식(株式, stock)에 전 재산을 투자하다 못해 빚까지 내서 투자하여, 일명 ‘빚투’를 하여 망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 선배(life senior)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빚투’나 ‘영끌’을 해서 성공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한창 일할 나이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일할 때 일을 하고 자기 건강도 돌보면서 취미생활(趣味生活, hobby life)도 즐기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열심히 일하여 제법 돈을 벌어서 땅도 많이 산 이웃이 살만하니까 간암에 걸려 죽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죽을 때까지 고생하고 스트레스받아가며 일만 하다가 이 세상을 마감할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삶을 즐기다가 이 세상을 떠나야만 합니다. 이것이 저의 소신이지만, 아직 책임(責任, responsibility)져야 할 일이 있어서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틈틈이 걷는 운동도 하고, 책을 읽고 글도 쓰곤 한답니다.
요즘 세계적인 불경기(不景氣, recession)로 기업들이 수익 창출에 많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직원들의 봉급을 못 올려 주고 있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주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듯이 직원들을 돌봐야만 합니다. 외부 고객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부 고객임을 명심해야만 할 것입니다. 어떤 미국의 CEO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최고 상품은 바로 행복하고 건강한 직원들입니다.”
저는 그 CEO의 건전한 사고방식(思考方式, mentality)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의 인간성에 감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직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면 먼저 생산성(生産性, productivity)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회사나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동기부여(動機附輿, motivation)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들은 회사를 위하여 더 열심히 일할 것이고 그로 인하여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높아져서 성공한 기업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기업인들은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웰빙은 물론 직원들의 웰빙 또한 신경을 써서 웃음 넘치는 건전한 기업이 되어 끈끈한 인간관계(人間關係, human relations)로 형성된 멋진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기업인이나 직원은 자신이 속한 기업을 가슴으로 이끄는 삶(life by heart)을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5년(CE, Common Era 2,022년) 12월 18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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