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료

지구 온난화

forever1 2023. 1. 15. 13:22

지구 온난화.hwp
0.09MB

지구 온난화(地球 溫暖化, global warming)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상승(上昇, ascension)하는 현상을 우리는 지구 온난화(溫暖化, warming)라고 합니다. 지구의 기온은 그동안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적절히 유지되었으나 최근 100년간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온난화의 원인은 온실 기체 배출 증가에 있다고 보는 견해(見解, view)가 지배적입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 연료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농업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효과(溫室效果, greenhouse effect)가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온실 기체(溫室氣體, greenhouse gas)로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대표적이며 메탄, 수증기, 프레온가스 등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이나 가축 사육, 자원 개발을 위해 열대우림(熱帶雨林, tropical forest)을 비롯한 많은 삼림을 파괴하였기 때문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해 주는 지구의 허파 기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빙하(氷河, glacier)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섬이나 해안에 가까운 도시가 물에 잠기게 되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북극곰, 펭귄 등의 생물들이 멸종될 수 있고, 전 지구적인 기상 이변(氣象 異變, extreme weather event)으로 인한 자연재해(自然災害, natural disaster)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처럼 기온의 상승이 계속 이어진다면, 심각한 바이러스(virus)가 나타나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고, 21세기 말에는 세계의 평균 기온은 21세기 초보다 2.6C~4.5C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대형 태풍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생겨서 우리의 삶을 위협(威脅, threat)할 뿐만 아니라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대한 위협은 극지방의 만년설(萬年雪, firn) 등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평균 80상승할 수 있다고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의 많은 저지대가 수몰 내지는 수몰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듯이 남태평양의 투발루나 키리바시에서는 국토 일부가 수몰(水沒, submergence)되었고,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 등으로 이주를 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아니면 구전을 통해서 알고 있듯이 이웃 나라인 일본도 안심할 수 없답니다. 해수면이 1상승하면 오사카 북서부에서 사카이시에 걸쳐 있는 해안선(海岸線, shoreline)이 거의 수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리고 도쿄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저지대 또한 그렇게 되리라 예상을 해 봅니다.

그러고 보면 21세기 말이 그렇게 멀리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 20대의 젊은이들이라면, 21세기 말의 상상을 초월한 그 위험을 체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린 그때 없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고 말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물론 저녁을 먹으면 술을 한잔하는 시간이라서 우스갯소리로 한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자식이나 더 나아가 손자·손녀들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잠시라도 차의 시동을 끄고 집안의 전등 또한 끄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아주 작은 것부터 우리 스스로 실행에 옮겨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요즘 어느 회사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이 떨어지는 사람은 아예 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도 들리곤 합니다.

 

단기(檀紀) 4,356(CE, Common Era 2,023) 115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author)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