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료

우주 속의 비밀

forever1 2023. 2. 26. 08:10

 

우주 속 비밀

(secrets of the universe)

 

아주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기억(記憶, remembrance)이 흐릿합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집 행사에 참석한 후, 잠을 자는데 남편이 나타나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해서 자기 집으로 달려가 보니까 남편이 연탄가스에 취하여 사경을 헤매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싣고 가서 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안 경전이 지은 생존의 비밀94~96쪽에 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나오는데, 한 번쯤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과 한(grudge), 무엇이 문제인가?

도전과 응전의 법칙에서 보면 원과 한은 우리가 인내할 수 있고 새김질이 될 수만 있으면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고 인생을 위대하게 도약(跳躍, leap)시키는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과 한이 맺혔다는 말은 자신의 형편이 극에 달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 힘든 상황을 되새김질(cud-chewing)만 잘한다면 자신을 새롭게 창조(創造, creation)하고 인생을 위대하게 도약시키는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 모두가 참고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신의 가슴속에 맺힌 원과 한을 보복(報復, retaliation)하려 든다면, 자신은 더욱더 구렁텅이 깊은 곳으로 빠져들고 자신의 생명마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이 도전을 하기에 너무 어렵고 버거우면 생명이 무너지고 영혼이 파괴(破壞, destruction)될 수 있다. 그리하여 자신을 포기하고, 자살과 같은 온갖 극단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이나 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민족 분쟁(ethnic conflict), 종교 갈등(religious conflict) 속에서 너 죽고 나 죽자’, ‘너만 죽일 수 있다면 나는 죽어도 좋다는 비장한 각오로 뛰어드는 자살폭탄 테러(suicide bombing terror) 같은 것이 전부 원과 한의 극치에서 일어나는 복수극이다. 이로 인해 원이 원을 낳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피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원한의 기운이 뭉쳐지면 그 파괴력은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이 무섭고 엄청나다.>

정말 그렇습니다. 중국 무협지나 무림을 주제로 한 영화, 그리고 미국 서부 개척 시대(western pioneering era)의 영화를 보면 늘 복수극으로 종말을 맞습니다. 그리고 관객(觀客, audience)들은 박수를 보내곤 하지요. 물론 영화는 그것으로 끝이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한 번의 복수극으로 끝이 나면 좋은데, 다음 세대(next generation)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인간의 의식뿐 아니라 동물의 의식까지도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오래전 소련 과학자(科學者, scientist)들이 이것을 실험하기 위해 전파를 차단한 육지의 연구실에 어미 토끼를 둔 채, 새끼 토끼를 멀리 떨어진 바닷속 잠수함에 두고는 새끼 토끼를 한 마리씩 죽였다. 그리고 어미 토끼의 반응을 살폈는데 놀랍게도 새끼 토끼가 죽을 때마다 어미 토끼의 뇌파(腦波, brain waves)가 크게 변하는 것이었다.

또한 1959729, 미국의 과학자들은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잠수시켜 2천 킬로미터 떨어진 메릴랜드주와의 사이에서 정신 감응을 실험한 결과 70퍼센트의 성공률을 보였다. 우주의 어떤 차원에서 생명의 의식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이다.*>

우리는 가끔 어떤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이 언어나 동작 따위를 통하지 않고 멀리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는 심령 현상의 하나인 텔레파시(telepathy)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충분하게 증명이 되지 않았지만 저는 이 텔레파시를 일부 믿기는 합니다. 이 글의 첫머리에서 한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S. 오스트랜더 L. 스크루우더 지음, 소붕파 옮김, 소련권의 사차원과학, 일신사, 1984.

 

단기(檀紀) 4,356(CE, Common Era 2,023) 226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Author)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