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김 병 화

소쩍새의 전설을 아시나요?.. 옛날,아주 옛날..보리 흉년이 들어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던 시절,한 가난한 농가에 오남매를 둔 아버지는 한 입이라도 덜기위해 열두어살 먹은 맏딸을 부잣집에 민며느리로 보내기로 했답니다.. 쌀 몇가마와 논 몇마지기를 받는 조건으로요.. 그런데 아주 ..

그 슬프디 슬픈 소쩍새 밤의 아리아!! 나그네! 언제나 우리의 정서적 반향反響을 일으켜 삶이 지닌 꿈과 허무의 느낌을 문득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이 드는 단어이다. 바람이 불거나 들꽃 여기저기 피어난 혹은 비가 내리고 엷은 안개 시나브로 번지는 아득한 낯선 길을 정..

소쩍새의 전설 어느 마을에 성실하고 착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한 여자를 그에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천사가 데려다 준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자, 집안 살림(경제)이 날로 윤택해졌습니다. 특히나 여자(아내)가 밥을 지으면 집안의 식구 수 보다 한 그릇이 더 많게 지어졌습니다. 시어머니가 아깝..

6월의 햇살이 머리위에서 부셔진다. 축령산 들머리에서 들어서자 밤꽃 내음을 싫은 바람이 진초록 떡갈나무 잎을 살랑이게 할 때 귀를 간지르는 계곡물 소리에 섞여 들리는 뻐꾸기 울음소리가 여름을 재촉하는 듯 하다. 제 스스로 새끼를 부화하지 못하고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탁란으로 새끼를 ..

떡국새 전설(뻐꾸기 전설) 고부간의 갈등에서 파생된 가난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전설이다. 이야기는 뻐꾸기(뻐꾹새)의 유래를 설명하는 유래담에 속한다. 이야기에 기본 골격은 다음과 같다. 옛날의 마음이 선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며느리가 떡국을 퍼놓고 자리를 비운사이 개..

검은등 뻐꾸기 뻐꾸기 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 하였다는 전설의 새. "홀딱 벗고" 라는 새가 있다. "홀딱벗고" "홀딱벗고" 이렇게 운다는거다. 홀딱벗고 새의 원래 이름은 검은등 뻐꾸기로 희귀종 여름새이다. 아득한 옛적부터 들려오는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

밤나무 학명 Castanea crenata Sieb. et Zucc. 영어명 Japanese Chestnut, 한자명 율목(栗木)이다. 속명 Castanea는 밤이 많이 생산된 그리스 밤 산지 Kastana의 지명을 땄고, 종명 crenata는 머리가 둥근 톱니란 의미다. 낙엽활엽수교목 밤나무의 한자는 율(栗)이다. 꽃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 있는 모양의 상형문자라고 한..

밤꽃향기에 얽힌설화 지금 이때 쯤 우리나라의 남쪽지방, 전라도 광양쪽이나 서부 경남의 산 동네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비릿하고 향긋한 밤꽃 내음이 아마 코끝에 물씬 와 닿을 것입니다. 6월 초부터 피는 밤꽃 향기는 특이하여 구설수에 종종 오르곤 하는데, 옛날에는 남자들의 정액냄새와 흡사한 ..

밤꽃이 뭉게구름처럼 피었습니다. 이른 아침, 맑은 산빛과 산허리를 돌아 날으는 하얀 백로의 나래짓을 보았습니다. 그리움 싣고 날으는 백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가까운 곳에 하얀 백로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얼마 전 TV연속극 황진이 촬영장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드리워진 절벽 위에 병암정이라는 ..

꿀의 모든 것(꿀의 종류, 효능, 먹는 법) <네이버 백과사전>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한다. 그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