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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하반기 증권시장 동향

forever1 2008. 6. 3. 09:47

1. 현 증권시장의 동향

 

2007년 8월부터 본격화된 금융위기가 2008년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식시장 역시 불안정한 상황에서 약보합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화의 파장과, 이에 따른 관련 파생 상품 및 이를 보증한 채권 보증 회사 등 미처 예상치 못한 부문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미국정부의 다급한 진정 대책과 세계 금융사들이 1,800억 달러에 해당하는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등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진정시키는데도 1~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국제적인 에너지 자원과 기타 원자재의 급등 속에서 내수는 부진하고, 수출 역시 점차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또한 7%대 성장을 공약하였지만, 현실은 4%대도 어려운 게 현시점의 우리나라 전체의 실정임을 누구나 인식하고,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과 FTA 체결문제로 국가 전체가 정치적인 이슈화로 어수선하며,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촉진책은 제대로 구상하지도 못하는 70년대 오일 쇼크와 97년의 외환위기 이후,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점이라 하겠다.

따라서 증권시장 역시 상반기에 약간의 반등세를 보이다가 지금까지 하향 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하반기의 전망도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2. 금융 불안 상황 지속 예상

 

2008년에 들어서서도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나타내는 VIX 및 EMBI+ 지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팽배한 실정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의 주가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2월 이후 간헐적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의 가치도 100엔/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유로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약세가 확연해 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기 후퇴 및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달러화 약세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를 미 연방은행에서 시사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지연이 전망되는 등으로 인해 향후 금리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반면, 우리 원화는 국제 유가의 급등 등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여파로 인해 투자가 안전자산 쪽으로 몰리면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새 정부에서 대기업에 투자 독려를 하고, 경영자들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3. 2008. 하반기 전망

 

2008년 하반기 이후 미국경제는 미국 연방정부의 금리인하, 감세 등의 경기부양책 등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이제까지의 심각한 침체국면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잠재성장률인 2.7 ~ 3.0% 수준의 경제성장률 정도로 회복하기 까지는 최소 1~2년의 조정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의 일본과 같은 장기복합 불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메릴린치, 시티그룹, UBS, 모건스탠리, BOA 등 주요 금융회사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액이 2007년 4/4분기에 786억 달러로 손실액은 343억 달러에 그쳐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이외의 부분은 안정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1990대 초반 일본의 금융기관들은 버블 붕괴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여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보다는 부실채권을 자회사로 이관하는 등 부실처리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유럽제국의 경우에는 경제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중국 등 신흥국가는 역내 교역의 활성화 및 내수기반을 확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끝이 보이지 않는 유가의 인상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깊어지면서 하반기의 주식시장도 상당히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증권 전문가의 의견을 보면, 큰 회복세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미국 경기 선행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경기도 4/4분기부터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반기에 매도량이 많아 하반기에는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과 환율도 약간의 상승세 혹은 현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입 원자재와 유가의 안정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폭이 큰 만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주식시장의 동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인 만큼 이 분야의 관리가 하반기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확률이 크다 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