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활용법(How to Use Talent)
나는 ≪작은 혁신≫이라는 책에서 ‘틈새의 법칙’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운동선수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 리더가 이 말을 이해한다면 그 팀은 대단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분 아니라 리더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결과가 돌아올 것이다. 나는 성공적인 리더를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보다 팀원들을 각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고교 시절 나는 농구부 활동을 했는데 다행히 위에서 말한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을 만났다. 대학 농구 대항전을 위해 훈련하던 어느 날, 우리 감독이었던 돈 네프 감독은 농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주었다. 그는 1군과 2군 선수들을 코트로 내보내 연습경기를 시켰다. 연습경기는 늘 해 왔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우리 팀은 2군 선수들도 실력이 꽤 좋았지만 누가 봐도 1군 선수들이 훨씬 나았다. 그런데 돈 네프 감독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훈련을 시켰다. 2군 선수들은 평소 포지션에 배치하고 1군인 우리에게는 평소 포지션과 다른 역할을 맡겼다. 나는 평소 슈팅가드였는데, 이 연습경기에서는 센터 역할을 맡았다. 내 기억으로는 원래 센터를 맡았던 선수는 포인트 가드 자리에 가 있었다.
약 20분간 연습경기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경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우리가 2군 팀에게 완패했기 때문이다. 연습경기가 끝나자 감독은 우리를 벤치로 불러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선수를 경기에 내보낸다고 우승을 하는 게 아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후에도 그 교훈을 결코 잊지 않았다. 자기가 어떤 팀을 이끌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원들을 각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물론 당신의 성공도 거의 불가능하다.
- 360도 리도(360᭐ Leader)
“팀원들이 가장 강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첨언 : ‘인사는 만사다.’라고 하고는 인사를 잘못하여 낭패를 본 대통령을 나는 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을 자기 측근이었다고 중요한 자리에 배치를 하고, 자기의 측근들이 추천하는 사람을 검증도 없이 채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직원 채용이 잘 못되어서 조직에 손해를 입으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특히 나라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직원을 채용하려면
첫 째, 자기가 소속된 회사나 조직에서 필요한 인물인가가 검증이 되어야 한다.
둘 째, 적성에 맞는지도 알아봐야할 것이다.
셋 째, 인성이 좋은가도 체크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라도 철저하게 따져 본 후 채용을 하면 최소한 전직 대통령 어느 분처럼 낭패는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인재 활용을 잘 하면 손발과 머리가 절대로 아픈 일이 없다. 오히려 웃을 일이 많아진다.
첨언글쓴이 :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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