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료

과로사(過勞死) : 합법적인 살인마

forever1 2022. 12. 25. 17:48

과로사 .hwp
0.09MB

과로사(過勞死) : 합법적 살인마

 

과로사(Overworking death)를 나무위키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로사라는 용어나 개념은 의학 용어(醫學 用語, medical term)가 아니다. 노동 착취와 장시간 근로를 비판하는 뉘앙스를 지닌 사회적 용어이다. 따라서 사망 진단서에 과로사라고 적히는 경우는 없으며, 의사들은 과로사라는 용어 사용을 지양한다. 병의 전조가 있어도 과한 근무 강도 때문에 병원을 가보지도 못하고 심해져서 급사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본다. 과로사로 불리는 질병들은 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 + 뇌경색) 대동맥 박리, 심부전,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과 뇌질환, 간질환이다. 사망 진단서/검시 소견서/부검 소견서상 사인에 그런 식으로 적힌다. 이들이 발병하게 된 이유의 어느 정도는 장시간의 과도한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 수면 부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질병의 사망자 대다수는 젊은 시절에는 과로하다가 늙어서 해당 질병으로 사망한다. 젊은 시절에 사망하는 경우는 정말 극단적인 케이스다.

2014년 국제 뇌졸중(腦卒中, Cerebrovascular disease) 저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뇌출혈 환자와 정상인들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육체노동자(생산직)가 정신노동자(사무직)보다 33% 정도 많이 발병했으며, 9~12시간 일할 경우 38%, 13시간 이상 일할 경우 94%가 증가했다. 이는 너무 많은 근무를 하면 과로로 인해 혈압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이게 누적돼서 사망으로 이르게 될 수 있는 것. 육체노동자는 몸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게 되어 조금 더 위험한 것이다. 즉 과로가 직접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나즈 메헤시티가 지은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라(Pause Breathe Choose)82~84쪽에 보면 과로사 : 합법적 살인마라는 소제목의 글이 건강과 과로사에 대하여 저를 깨닫게 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스물아홉 살의 건강한 청년이 과로사했다. 과로사란 말 그대로 과로로 죽다라는 의미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건강했던 청년이 휴식 없이 지나치게 오랜 시간 일한 탓에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이었다. 청년은 일본 최대 신문사의 발송부에서 혹독한 교대 근무를 끝마친 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후 과로사에 반대하는 운동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파업이 여전히 주기적으로 일어날 만큼 일본은 과로사 문제가 심각하다.

이 청년의 사례가 극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과로사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일본 노동부는 매년 과로사하는 노동자의 수를 2,310명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과로사 피해 대책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 사망자 수는 연간 1만 명에 달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맞먹는 수치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직원이 매달 80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조사 대상 기업의 4분의 1에 달했다. 2017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실린 한 기사의 제목은 또 다른 극단적 사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한 달간 159시간 초과 근무한 젊은 노동자, 사망

놀라운 점은 과도한 업무 습관이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미국인은 다른 나라 국민에 비해 평균적으로 연간 9주 더 일하며, 유급 휴가는 더 적게 받는다. 많은 미국인이 자신의 휴가 일수를 모두 사용하지 않으며, 그중 30%는 휴가 중에도 상당량의 일을 한다.

매년 비전염성 질병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이 약 4,000만 명이다. 비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은 급성 전염 과정이 없고 전염도 되지 않는 만성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 세계 사망자 수의 70%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중 90% 이상이 예방 가능한 죽음이었다. 건강하지 않은 식단, 흡연, 운동 부족, 음주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이 죽음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듀크대학교의 랠프 L. 키니(Raiph L. Keeney) 교수는 사망의 주된 원인은 개인의 의사결정에서 기인한다. 개개인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면 10년 주기로 수백만 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는 조나스 코플러(Jonas Koffler)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여 주당 7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빠르게 승진했다. 그러나 수면 부족과 과로에 시달리던 그는 승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의 나이는 겨우 스물여섯이었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코플러에게 누군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듣는 순간, 코플러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살아 있는 게 행운이었다.

2013, 모리츠 에어하트(Moritz Erhardt)라는 이름의 스물한 살 청년이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런던 지사에서 일하던 모리츠의 사망 원인은 72시간 연속 근무 이후 발생한 뇌전증이었다. 이후 은행은 인턴의 근무 시간을 하루 17시간으로 제한했다.

과로사는 어디에서나 발생한다.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더 자주, 그러나 일본 외에는 과로로 인한 사망을 정의하는 의학 용어가 없다. 이것 역시 문제다.

더 큰 문제는 과로를 자랑으로 여기는 분위가 만연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고, 몸속에 엄청난 양의 카페인을 들이부으며 끼니를 거른다. 이런 것들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로 생각한다. 죽도록 일하는 것이 마치 높은 지위를 상징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몇 가지 충격적인 통계를 살펴보자

* 일주일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날은 수요일이며, 주요 원인은 직장 내의 압박감과 스트레스 상승이다.

* 주요 신체 기관들은 만성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주로 면역 체계를 억제하여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 병원을 찾는 사람의 75~90%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불편 또는 통증을 호소한다.

* , 심장 질환, 폐 질환, 사고, 간경변, 자살. 이 여섯 가지 주요 사망 원인에 공통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만성 스트레스다. ……>

저는 매일 아침 640분쯤에 회사에 출근하여 오후 6시쯤에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혹은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로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하루 3만 보가량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국제 뇌졸중(腦卒中, Cerebrovascular disease) 저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뇌출혈 환자와 정상인들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육체노동자(생산직)가 정신노동자(사무직)보다 33% 정도 많이 발병했으며, 9~12시간 일할 경우 38%, 13시간 이상 일할 경우 94%가 증가했다.’라는 내용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술과 담배를 끊고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빌겠습니다.

 

단기(檀紀) 4,355(CE, Common Era 2,022) 1225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

 

 

'강의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은 씨를 뿌린 만큼 이루어진다.  (0) 2022.12.31
집착 대신 집중  (1) 2022.12.31
젊은 나이에 죽어도 괜찮은가?  (0) 2022.12.25
스트레스, 조기 사망할 확률 43% 높아  (1) 2022.12.25
섣달과의 첫 만남  (1)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