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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대신 집중

forever1 2022. 12.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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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대신 집중

 

프라나즈(Prananaz)CEO이자 설립자(設立者, founder)인 나즈 베헤시티(Naz Beheshti)가 지은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라(Pause, Breathe, Choose)221~223쪽에 보면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 엔지니어이면서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의 기구한 운명을 이긴 의지를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 같아서 옮겨 봅니다. 그리고 저자가 스티브 잡스의 비서였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호기심이 가서 옮기는 것입니다.

<1955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해고되었다. 수많은 시간, 노력, 열정을 바쳐온 자신의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건강하지 못한 인생의 길로 접어들 수도 있었다. 자신의 목적, , 목표, 영향력, 커리어 등 그동안 쌓아온 모든 일이 수포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며 해고당했다는 사실에만 집착할 수도 있었다. 끝내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태반이다. 스티브 잡스가 거기서 포기했더라도 아무도 의아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스티브 잡스는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권력 투쟁을 계속하다가 결국 수렁에 빠지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일로 돌아갔다. 다시 한번 대단한 것을 만들고 싶었다. 애플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혼자서라도 해낼 작정이었다. 그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넥스트(Next)라는 회사를 차린 것이다. 회사 이름만 보더라도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그의 의지를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자기가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어도 포기하지 않고 다음이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하여 대단한 것을 만들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의 의지를 본받아야만 하고 창의력을 높이 사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열정을 굽히지 말아야만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선택한 피벗(pivot)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필수적 능력이다. 요즘은 평생 한 회사에서만 일하는 사람, 심지어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다. 필요한 경우 피벗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줄 모르면, 집착을 내려놓을 줄 모르면, 피벗한 프로젝트에 온전히 몰두할 수 없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면 집중력과 에너지가 생긴다. 비즈니스 전략가 토니 로빈스(Tony Robbins)의 말처럼 집중력이 있는 곳에 에너지가 흐른다.(Where there is concentration, energy flows.)”>

요즘 우리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를 하면, 무능한 사람(incompetent person)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무언가 획기적인 업적을 남기고 성공하려면 직장을 자주 옮겨서는 불가능(不可能, impossibility)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서 아주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해고당한 뒤, 그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집착하지 않고, 피벗하고, 에너지의 방향을 돌려 대단한 회사를 하나 더 설립했다. 그가 넥스트를 창업한 후 애플은 스티브 잡스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결국 그는 다시 애플의 CEO로 돌아왔다.>

아마, 제 기억이 맞는다면 그는 애플로 돌아가서 연봉 1달러로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의 상상을 초월(超越, transcend)한 결정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려면 만인의 상상력을 초월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자 인생 낭비다. 통제할 수 없다면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의 목록은 끝없이 길다. 우리는 지나간 일을 결코 통제할 수 없다.

앞날에 대한 통제력도 별로 없다. 타인을 통제하려는 행동은 대개 바보 같은 짓이다. 대부분의 외부 환경이 우리의 통제력 밖에 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마인드(mind)와 습관(習慣, habit ), 즉 우리 자신이다. 상황을 인식하는 방법은 언제든 통제 가능하다. 우리는 깨어 있기를 선택함으로써 어떤 순간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내려놓는다. 집착(執着, cling)을 버린다. 분노를 가라앉힌다. 두려움을 떨쳐낸다. 부정적인 생각(negative thought)을 버린다. 후회를 접는다. 더는 유익하지 않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용서는 자유다. 용서한다는 것은 분노 없이 기억하는 것이다.

피하거나 바꾸거나 적응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피벗하고 위로 앞으로 뻗어나간다.

바꿀 수 있는 것에 다시 에너지를 집중한다.>

용서는 자유다.(Forgiveness is freedom.) 용서한다는 것은 분노 없이 기억하는 것이다.’

너무나 중요한 말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그런지 약 30년이 지났건만, 용서하지 못하고 그 일이 생각 나면 보복 내지는 엄청난 충격을 가해야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분노 없이 기억하는 것이다.(To forgive is to remember without anger.)”라고 말입니다. 저와 동갑인 스티브 잡스가 이런 훌륭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의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스티브 잡스처럼 용서하고 에너지를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도록 합시다. 성공의 그림이 희미하게나마 보일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5(CE, Common Era 2,0221231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