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과 미소가 부자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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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미소가 부자를 만들어 준다.

 

부자(富者, rich person)들은 발상의 전환을 능수능란하게 잘합니다. 생각의 유연성(柔軟性, flexibility)이 매우 뛰어나다는 말이겠지요. 한때 ‘고지식하다’라는 말을 많이 썼었는데, 한마디로 ‘성질이 곧아 융통성이 없다’라는 것이지요. 고지식한 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존경받을 만하지만, 크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이 직진만 한다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바위가 있으면 돌아가고, 산이 있으면 더 큰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바다에 도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의 먼 친척 한 분이 일본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피는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부모 때부터 국적을 일본으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주류 도매상을 했는지, 그는 배달(配達, delivery)을 매일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는 배달을 간 곳에서 어떤 부탁을 받으면 친형제의 일처럼 거리낌 없이 들어주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괜찮은 월세(月貰, monthly rents)나 전셋집이 없느냐고 물으면 잊어버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적어 두었다가, 다른 곳으로 배달을 가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전세나 월세 그리고 조건 등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부탁한 사람에게 그 정보(情報, information)를 넘겨주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정보를 받은 상대방은 고마워했고, 어떤 사람은 맛있는 것도 사주고 선물도 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너무나 자신을 기쁘게 해서 더 열성적(熱誠的, earnestness)이고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자주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줄 바에야 부동산 소개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류 판매 가게 한쪽에 책상 하나와 전화 한 대를 놓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알선업을 시작했습니다. 약 3년이 지나자 본업인 주류 판매업보다 부동산 알선업이 훨씬 더 잘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은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여 연 매출 2조 7천억 원으로 성장을 했고, 자회사가 무려 18개인 대기업(大企業, large company)으로 성장했다고 했습니다.

누군가가 그에게 성공의 비결(祕訣, secret)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주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친절과 감사하다”라는 말 한마디였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상대방에게 친절하면 무엇이든지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상대방에게 함께 줄 수 있다면 성공은 자기 호주머니 속에 든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모두 잘 알고 있듯이, 1947년 영화 ‘Dangerous Years’로 데뷔한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인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는 살아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미소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메이크업이다. (A smile is the best makeup I can do.)” 라고 말입니다. 사실 미소만큼 상대방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어떤 미국의 사장님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서 미소를 연습했다고 합니다. 고객을 만나러 갈 때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미소를 연습하다가 현장에 도착하여 주차한 후, 룸미러(room mirror)를 보면서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미소를 지어 본 후 고객(顧客, customer)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어느 강연회(講演會, lecture meeting)에서 말했습니다.

2023년은 자신의 성공과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더 친절하고 더 미소 짓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차적으로 내부고객(內部顧客, Internal Customers)인 직원 상호 간에 친절하고 미소 짓는 것으로 시작합시다.

 

단기(檀紀) 4,356년(CE, Common Era 2,023년) 1월 14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