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료

질병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forever1 2023. 1. 24. 21:26

질병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hwp
0.17MB

질병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골골 팔십이라는 우리 속담(俗談, proverb)이 있습니다. 병이 있어서 아파하면서도 80살을 넘게 산다는 말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80살이면 엄청나게 오래 사는 것이지요. 그 시절에는 동네에 60을 넘긴 사람이 드물었으니까요.

이 말을 하는 작가님께서도 질병(疾病, disease)이 있다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맞는지요?”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 cancer)은 아니지만, 당뇨가 조금 있고, 혈압(血壓, blood pressure) 140이니까 고혈압(高血壓, hypertension)도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손가락 관절(關節, joint)이 많이 아파서 무거운 것을 들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픈 부위가 자꾸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봐서는 건강한 편입니다. 하루에 3만 보 이상을 걸을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대인관계(對人關係, interpersonal) 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과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의학부 정신신경과 비상근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자기 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리더를 위한 관계 수업등의 책을 집필한 미즈시마 히로코가 지은 50부터 더 행복해지는 관계의 기술의 마지막 부분의 글을 모두가 공유했으면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암은 현재를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끝이 있다는 것에 눈길을 돌리면 일분일초를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를 소중히 하라라는 메시지는 암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생활(社會生活, social life) 전반에 걸쳐서 말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를 소중히 하려면, 충분한 휴식(休息, rest)을 해야 하고 충분한 잠을 자 둬야만 합니다. 잠이 부족하고, 어젯밤에 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회사에 출근하면 현재를 절대로 소중(所重, valuable)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를 소중하게 할 수가 없다면 그 사람의 인생 전반이 불행(不幸, unhappy)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가 아닌, ‘오늘도 또 살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일하기가 귀찮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다등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온 사람은 이참에 인생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되겠지요. 귀찮았던 일이 무척 새롭고 사랑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또한 암은 자신을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무래도 무리하게 일을 떠맡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을 소홀히 합니다. 그 결과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립니다.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는 일에 의외로 둔감합니다.

또한 몸만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발하면 어떡해()’라는 부담감을 항상 짊어지고 사는 것도 마음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예입니다.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식습관과 운동에 신경을 쓰며,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자신을 스트레스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입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재발을 막음과 동시에 그 자체가 풍요로운 인생이 됩니다.

만약 재발을 한다고 해도 재발하면 어떡해!’라고 걱정만 하며 인생을 허비할 때와 달리 한층 더 자신은 풍요로운 인생을 살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stress)를 전혀 받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슬기롭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근하는 직원에게 아침 인사 삼아 아침 식사는 했어요?”라고 물으면 요즘 젊은이들의 90% 이상이 저는 원래 아침을 안 먹어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해 주곤 합니다. “지금은 젊어서 못 느끼겠지만, 나이가 중년(中年, middle age)을 넘어서면 병이 될 수도 있으니까, 꼭 아침을 먹는 습관(習慣, habit)을 드리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해 주곤 하지만, 그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와 같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습관(食習慣, eating habits)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는 처음처럼 돌려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노후(老後, aged)에 건강하게 살 수 있고, 그리고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입니다.

질병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고로 잘 사는 방법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볼품 없으면서도 최고로 비싼 침대(expensive bed)가 병원 침대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단기(檀紀) 4,356(CE, Common Era 2,023) 124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Author) 김 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