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역린(逆鱗)을 건드리지 마라 한비자(韓非子)는 한(韓)나라 명문 귀족의 후예로 본명은 한비입니다. 한자(韓子)라고 불리다가 당나라의 문인이자 정치가인 한유(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와 구별하기 위해 한비자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날 때부터 말더듬이여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외롭게 성장했습니다. 당시 한나라는 진나라에 많은 땅을 빼앗기고 멸망의 위기(crisis of doom)에 놓여 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한비자는 임금에게 편지를 띄워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그의 충정(忠情, one's heart mind)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괴팍(乖愎, eccentric)한 한비자는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