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개들(Love Dogs) 저는 개들을 여러 마리 기르고 있습니다. 골든레트리버(Golden Retriever) 한 마리와 어미가 분명하지 않은 잡종견(雜種犬, mixed-breed dog) 다섯 마리를 먹이고 있답니다. 나이가 제법 많은 잡종견 ‘점덕이(몸에 큰 점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는 벌써 8살이 되었습니다. 개들 세계에서는 환갑을 넘긴 나이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는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앞발을 절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 점덕이는 종 조카로부터 분양받았는데, 누구처럼 아프다고 파양(罷養, cancel adoption)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 가족의 반려견(伴侶犬)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키울 생각입니다. 얼마 전 도청 신도시 어느 서점에서 수전 케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