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죽음, 그 이후 칠순이 가까워지니까, 저의 죽음(death)에 대해서 무의식적(無意識的, unconsciousness)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증조할머님의 죽음과 할머님의 죽음, 그리고 부모님의 죽음과 형을 비롯한 동생들의 죽음을 제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 든 사람의 목숨은 짚불(straw fire) 같다’라는 표현(表現, expression)을 쓰기도 합니다. 짚불은 활활 타다가도 금세(in a moment) 사그라드니까 그런 표현을 쓰는 모양입니다. 좀 더 나이가 들면 저 또한 짚불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안 경전이라는 분이 지은 『생존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면 위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안 경전이라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