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깊어 질수록 [사랑이 깊어 질수록.. ] 사랑이 깊어질수록 대개의 사람들은 소유와 집착에서 비롯되는 의존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아닐 터, 구속하거나 사로잡는 것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도 원하지 않으며, 모든 애착으로부터도 자유로.. 이정하님의 시방 2006.12.05
그 겨울 그겨울 시-이정하 가슴을 맞대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서로 온기를 나누며 살아야 하느니. 겨울이 추운 것은 서로 손 잡고 살라는 뜻이다. 손 잡아 마음까지 나누며 살라는 뜻이다. 그 겨울, 우린 서로 등을 돌렸네. 함께 가지 못하고 서로 딴 길을 걸어갔네. 그리하여 그 겨울은 내 삶에 가장 추운 날들..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30
사랑은 영혼을 앓는 이의 몫입니다. 사랑은 영혼을 앓는 이의 몫입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먹고 사는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사랑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철로처럼 그 둘은 좀처럼 만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 사람에겐 매일같이 되풀이되는 생활만이 부딪칠 뿐 사랑은 좀처럼 다가..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22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이 정하- 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것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19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일상에 찌들고 삶에 지친 우리가 가끔 미소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캄캄한 것 같은 우리의 생이 어느 날 갑자기 환하게 밝아질 때가 있습니다 생이 힘겹고 고달프지만 않은 것은 우리를 따스하게 감싸는 세상의 향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삭막하다는 것은 우리가 그동..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12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 이 정하 -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맑은 날만 있은 것은 아..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09
비 오는 날의 일기 비 오는 날의 일기 - 이정하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요. 하루 종일 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이런 날 내 마음은 어느 후미진 찻집의 의자를 닮지요.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지요.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는 게 아닙니다. 모든 것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08
기다리는 이유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만남을 전제로 했을때 기다림은 기다림이다.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았을때 기다림은 더이상 기다림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엔, 오지 못할 사람을 기다리는, 그리하여 밤마다 심장의 피로 불을 켜 어둔 길을 밝혀두는 사람이 있다. 사랑으로 인해 가슴 아파해 보지 않은 사람은 .. 이정하님의 시방 2006.11.06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 이정하 살다 보면 사랑하면서도 끝내는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둘이 함께 도망을 가십시오 몸은 남겨두고 마음만 함께 현실의 벽이 높더라도 그것을 인식했더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 그것이야말로 진실한 사랑이.. 이정하님의 시방 2006.10.30
그대에게 가는 먼 길 ♣그대에게 가는 먼 길 ♣ 이정하 사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사랑을 하는 것은 더 더욱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어려운 길을 가다 보면 그대로 주저 앉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을 때도 .. 이정하님의 시방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