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나는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해인 내 허전한 마음을 기도로 채우지 못할 때는 혼자서 산에 오릅니다 하늘을 향해 푸드득거리는 한 마리의 어린 산새처럼 나는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 내 단단한 고.. 이해인님의 시 2007.07.05
매일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매일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 이해인 늘 열려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누워 있는 밭 그러나 누군가 씨를 뿌리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 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밭 매일 다시 시작하는 나의 삶도 어쩌면 새로운 밭과 같은 것이 아닐까 밭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매일 살 수 있어야겠다 매일이라는 .. 이해인님의 시 2007.07.02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맑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 이해인님의 시 2007.06.29
숲에서 쓰는 편지 숲에서 쓰는 편지 /詩: 이해인 1.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순결한 웃음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신(神)과 하나 되고 싶던 여기 초록빛 잎새 하나 어느 날 열매로 익어 떨어질 초록빛 그리움 .. 이해인님의 시 2007.06.27
어둠 속에서 / 이 해 인 어둠 속에서 - 이해인 불을 끄고 혼자서 누어보는 내 방의 어둔 바다 아무도 오지 않는 적막한 어둠 속에 나는 비로소 눈이 밝아지고 아무도 말을 건네오지 않는 깊은 침묵 속에 나는 할말이 많은 섬으로 떠오르네 고독한 바람 어쩌다 휘몰아쳐도 끝까지 견디어낼 힘을 어둠 속에 기르는 한밤의 이 기.. 이해인님의 시 2007.06.25
여행길에서 여행길에서 우리의 삶은 늘 찾으면서 떠나고 찾으면서 끝나지 진부해서 지루했던 사랑의 표현도 새로이 해보고 달밤에 배꽃 지듯 흩날리며 사라졌던 나의 시간들도 새로이 사랑하며 걸어가는 여행길 어디엘 가면 행복을 만날까 이 세상 어디에도 집은 없는데...... 집을 찾는 동안의 행복을 우리는 늘 .. 이해인님의 시 2007.06.16
고요한 마음 고요한 마음 / 이해인 시끄럽고 복잡하게 바삐 돌아가는 숨찬 나날들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마음의 고요를 키우고 싶습니다 바쁜 것을 자주 들여다 보지 못해 왠지 낯설고 서먹해진 제 자신과도 화해할 수 있는 고요함 밖으로 흩어진 마음을 안으로 모아 들이는 맑고 깊은 고요함.. 이해인님의 시 2007.06.15
꽃편지 꽃편지 - 이해인 해마다 너의 편지는 꽃으로 말을 건네는 꽃편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엔 장미 가을엔 코스모스 철 따라 꽃잎을 붙여 내게 보내 온 네 편지를 읽으면 네 고운 마음과 함께 글씨도 꽃으로 피어났지 네 얼굴 네 목소리 꽃 위에서 흔들리고 네가 보고 싶은 나는 마른 꽃잎 향기에 가만히 입맞.. 이해인님의 시 2007.06.14
장미를 생각하며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 이해인님의 시 200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