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한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냅시다. 실수를 한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냅시다. 오는 6월 23일 새벽(dawn). 우리나라 축구대표팀(蹴球代表팀 : national soccer team)이 월드컵(World Cup) 16강에 들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與否)가 결정(決定 : decision)나는 운명(運命)의 시간(fatal hour)이 차츰 다가 오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던 하지 좋아하지 않던 저를 .. 이해인님의 시 2010.06.19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이해인 ♡ ♤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이해인 ♤ ♡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불성실과 끝없는 욕심으로 집이 무너지고마음마저 부너져 슬펐던 한 해 희망을 키우지 못 해 더욱 괴로웠던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 밖의 겨울나무를.. 이해인님의 시 2009.11.06
이별보다 더 아름다운 슬픔은 없다 이별보다 더 아름다운 슬픔은 없다. 수없이 망설이며 사랑하는 것들을 떠나 보낸 뒤, 하얀 라일락 향기로 피어오르는나의 눈물, 이별은 야속하게 손을 내밀지만 서늘한 눈의 자비를 베풀며 떠나려 한다. 철 없는 나를 거울 앞에 세워 새 옷을 입혀 놓고 돌아서는 친구. 내가 비로소 유순한 영혼으로 당.. 이해인님의 시 2009.01.21
한 해의 기도 한해의 기도/이해인 님 * 한 해의 기도 /이해인 *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 이해인님의 시 2009.01.03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이 해인-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불성실과 끝없는 욕심으로 집이 무너지고 마음마저 무너져 슬펐던 한 해 희망을 키우지 못 해 더욱 괴로웠던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 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 이해인님의 시 2008.12.16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우리는 늘 배웁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찾아내서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숨어 있음을, 물방울처럼 작은 힘도 함께 모이면 깊고 큰 사랑의 바다를 이룰 수 있음을 오늘도 새롭게 배웁니다 우리는 늘 돕습니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 이해인님의 시 2008.12.13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당신이 보고 싶은날 / 이해인 ◈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있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 이해인님의 시 2008.12.06
12월의 편지 12월의 편지 12월의 편지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 이해인님의 시 2008.12.02
흰 눈 내리는 날 흰 눈 내리는 날 흰 눈 내리는 날 밤새 깨어 있던 겨울 나무 한 그루 창을 열고 들어와 내게 말하네. 맑게 살려면 가끔은 울어야 하지만 외롭다는 말은 함부로 내뱉지 말라고 사랑하는 일에도 자주 마음이 닫히고 꽁해지는 나에게 나보다 나이 많은 나무가 또 말하네. 하늘을 보려면 마음을 넓혀야지 별.. 이해인님의 시 2008.11.20
바다여 당신은 ◈ 바다여 당신은 / 이해인 ◈ 내가 목 놓아 울고 싶은 건 가슴을 뒤흔들고 가버린 거센 파도 때문이 아니다. 한 밤을 보채고도 끊이지 않는 목쉰 바람소리 탓도 아니다. 스스로의 어둠을 울다 빛을 잃어버린 사랑의 어둠 죄스럽게 비좁은 나의 가슴을 커다란 웃음으로 용서하는 바다여 저 안개 덮인 산.. 이해인님의 시 200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