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詩 이해인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울어주는 .. 이해인님의 시 2007.09.17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by*허수아비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 해 인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 이해인님의 시 2007.09.12
가을 노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가을노래 /이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면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 이해인님의 시 2007.09.03
그리운 등불 하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리운 등불 하나/이해인 내 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 이해인님의 시 2007.08.28
장미를 생각하며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 이해인님의 시 2007.08.24
[스크랩]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우리는 늘 배웁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찾아내서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숨어 있음을, 물방울처럼 작은 힘도 함께 모이면 깊고 큰 사랑의 바다를 이룰 수 있음을 오늘도 새롭게 배웁니다 우리는 늘 돕습니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어버이 마음, 친구의 .. 이해인님의 시 2007.08.19
바람이 내게 준 말 바람이 내게 준 말./ 이해인 넌 왜 내가 떠난 후에야 인사를 하는 거니?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왜 제때엔 못하고 한 발 늦게야 표현을 하는 거니? 오늘도 이끼 낀 돌층계에 앉아 생각에 잠긴 너를 나는 보았단다 봉숭아 꽃나무에 물을 주는 너를 내가 잘 익혀놓은 동백 열매를 만지작거리며 기뻐하는 너.. 이해인님의 시 2007.08.14
상 사 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상사화 詩 이해인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진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 이해인님의 시 2007.08.13
작은 노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마음은 고요하게 눈길은 온유하게 생활은 단순하게! 날마다 새롭게 다짐을 해 보지만 쉽게 방향을 잃는 내 마음이 내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습니다 작은 결심도 실천 못하는 나의 삶이 미울 때가 있습니.. 이해인님의 시 200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