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Joy of loss) 상실의 기쁨? 이게 무슨 의미(意味, meaning)냐고요? 차분하게 제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저에게는 여러 명의 종숙(從叔)이 있습니다. 그런데 설날 저와 동갑인 종숙이 종숙모와 함께 둘째 아들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이유인즉, 자신의 맏아들이 다음 달에 결혼식(結婚式, wedding ceremony)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남에 사는 맏아들이 집에 자주 오지도 않고 해서 서운한 마음(regretful heart)이 있었는데, 이제 결혼하고 나면 더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마, 맏이를 잃는 것 같은 기분(氣分, feeling)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제(아저씨의 경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