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심으며 읍내 아파트에서 살다가 약 5년 전 고향에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집 주위에 제법 넓은 땅이 있어서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남은 땅에는 여러 종류(種類, kind)의 꽃나무와 꽃들을 많이 심었습니다. 봄이 되면 구근 식물(球根植物, bulbous plant)인 히아신스(Hyacinth)와 수선화(水仙花, Narcissus)를 시작으로 꽃양귀비와 애정과 사랑의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튤립(Tulip)과 수사해당이 피기 시작하고, 백합(百合, lily)이 연이어 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여 포기가 넘는 작약(芍藥, Paeonia lactiflora var. hortensis)이 필 때면 사진을 찍으러 오는 분들도 있답니다. 어떤 여자분은 퇴근길에 빵을 사 와서 양귀비꽃 한 포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