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료 1146

아빠는 잊는다 - W. 리빙스턴 라니드

아빠는 잊는다 - W. 리빙스턴 라니드 『아들아, 들어보렴. 나는 지금 작은 손을 볼 밑에 대고 금빛의 머리칼이 땀에 젖어 이마에 붙은 채 자고 있는 네게 말하고 있단다. 나 혼자 네 방으로 슬쩍 들어왔지. 몇 분 전까지 아빠는 서재에서 글을 읽고 있었는데 후회가 되어서, 숨 막힐 듯이 죄책감이 들어서 네 옆으로 왔단다. 아들아! 아빠가 생각했던 것들이 있어서 네게 화를 냈단다. 얼굴을 그저 수건으로만 문질렀다고 학교에 가려고 옷을 입고 있는 너를 꾸짖었지. 신발을 빨지 않았다고 네게 과제를 내주었지. 네가 물건들을 바닥에 던졌을 때는 화를 내며 소리쳤지. 아침 식사를 할 때도 실수를 찾아냈단다. 네가 음식을 엎었고, 또 음식을 꿀꺽꿀꺽 삼켜버렸으며, 팔꿈치를 식탁에 걸쳤지. 빵에 버터를 너무 많이 발랐..

강의 자료 2020.08.02

거울 속의 허상

거울 속의 허상 화가(Painter, 画家)들은 자화상(自畵像, self-portrait)을 그릴 때 주로 거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림 속의 거울은 과거 도상학적으로 허상(虛像, virtual image)을 뜻하거나, 허상을 통한 자기발견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헛된 것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거울이 아닐까요. 우리가 거울 속의 자기 얼굴이 진짜 모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 좌우가 바뀐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상이지요. 이상(李箱)의 ‘거울’이라는 시를 읽어봅시다. 거울 속에는 소리가 없소 저렇게까지 조용한 세상은 참 없을 것이오 거울 속에도 내게 귀가 있소 내 말을 못 알아듣는 딱한 귀가 두 개 있소 거울 속의 나는 왼손잡이오 내 악수를 받을 줄 ..

강의 자료 2020.08.02

가장 천한 신분의 성자

가장 천한 신분의 성자 (Saint of the lowest rank) 매력적인 석용산 스님의 수필이, 제목부터 가슴에 와닿아 읽었었는데, 근 30여 년을 넘기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 봅니다. 젊었을 때와 또 다른 맛(taste)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농주(農酒)처럼 익어서일까요. 『인도에는 조선시대 반상제도(班常制度)와 마찬가지인 카스트(caste)라는 사종(四種)의 계급제도가 있어서, 수드라(Sudra, 천민)의 손과 발이 허락없이 바라문(婆羅門, 성직자)이나 크샤트리야(Kshatriya, 왕족)의 몸에 닿으면 그 손발을 잘라 버리는 무서운 신분제도가 있었다. 부처님은 왕족이었으며 그의 제자들도 거의가 왕족이나 바라문인 상류계급의 사람들이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시고 ..

강의 자료 2020.08.02

불임증을 부르는 10대 음주

불임증을 부르는 10대 음주 사실 저는 술을 참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편이라는 것이 바른 말일 것입니다. 제가 술을 좋아한 이유는 아버님께서 술을 좋아하셔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어는 잡지 책에서 본 것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종류로는 ‘라믹탈정’, ‘라모티진정’, ‘라미아트정’, ‘라모스탈정’, ‘라비시틴정’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술을 매일 마셔도 아주 적당히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이 어디 그렇습니까? 소싯적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조금 지나면 술이 술을 먹고, 더 지나면 술이 사람을 먹는다.’라고 말입니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약..

강의 자료 2020.08.02

정석을 뛰어넘은 순간적인 아이디어

[파일:1]  정석을 뛰어넘은 순간적인 아이디어 사무엘 스마일스의 『Life and Labour(인생과 일에 대하여)』라는 책을 보면 ‘젊었을 때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라’라면서 「정석(定石, standard move)을 뛰어넘은 순간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실 현대전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의 비행기와 첨단 무기들로 아군의 진지를 공격하기 때문에 금세 초토화(焦土化)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만약 전쟁이 일어났다면 선제(先制攻擊, Preemptive Attack)공격으로 적의 진지를 초토화 시키는 전략이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직 전쟁(戰爭, war)뿐이겠습니까? 개인 사업..

강의 자료 2020.07.31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 신체적(身體的, physical)·정신적(精神的, mental)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탈진 증후군이나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우수하거나 근면 성실한 사람일수록 일을 마다하지 않는 바람에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기 쉽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직 같은 감정 노동자들이나 윤리적 책임감(ethical responsibility)이 높은 사회 복지사 등이 정서적 소진으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기 쉬운 직종에 속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슈(issue)화되고 있는 직장 ‘..

강의 자료 2020.07.31

배달민족(倍達民族)

배달민족(倍達民族) 「배달민족은 곧 우리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배달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나라 이름으로서, 배달국(倍達國)은 환인의 아들 환웅이 지상에 내려와 세운 나라라고 한다. 옛날에 고조선을 이루고 있는 종족들을 발달족이라고 했는데, ‘발달’에서 ‘발’의 어원은 ‘밝다’이며 이것은 ‘발’ 또는 ‘박’으로 발음된다. ‘달’은 산을 뜻하는 옛말이다. 따라서 ‘배달’은 밝은 산, 큰 산을 뜻하는 ‘박달’의 말소리가 변해서 이루어진 말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큰 뜻이 단군 할아버지의 맥을 통하여 우리의 핏줄 속에 녹아 흐르고, 자비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알고 살았던 배달민족! 그리고 순백색을 좋아해서 흰옷을 즐겨 입었던 백의민족(白衣民族)! 이 민족은 남의 나라를 침범한 일이 없고 싸움을 ..

강의 자료 2020.07.31

일본의 국보 1호 와 우리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일본의 국보 1호 와 우리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반가사유상을 한국판(韓國版) 프랑수아 오귀스트 르네 로댕(François-Auguste-René Rodin)의 ‘생각하는 사람(thinker)’이라고 한다. 또 그 미소(微笑, smile)를 곧잘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모나리자(Mona Lisa)의 미소와 비교한다. 로댕의 조각이나 모나리자 미소와는 처음부터 품격(品格, dignity)을 달리하는 자세의 미소이다. 사랑과 미움, 착함과 악함, 아름다움과 추함을 털어버린 불후부쟁(不朽不爭)의 웃음이다. 모든 무지와 인식을 넘어선 침묵(沈默, silence)으로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불후라는 말은 ‘썩지 아니함이라는 뜻으로, 훌륭하여 그 가치가 영원토록 변하거나 없어지지 ..

강의 자료 2020.07.26

"천사처럼 쓰고 싶다"..1조 재산도 아낌없이, 한국의 기부왕들

"천사처럼 쓰고 싶다"..1조 재산도 아낌없이, 한국의 기부왕들한민선 기자 입력 2020.07.25. 06:30 수정 2020.07.25. 08:57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 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 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の結果にエラー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ます。 Hak cipta milik penulis asli dari konten, dan mungkin ditemukan kesalahan dalam hasil terjemahan mesin. Bản quyền thuộc về tác giả ..

강의 자료 2020.07.25

아수라(阿修羅)의 마음

아수라(阿修羅)의 마음 아수라는 인간과 신의 혼혈(混血, biracial)인 반신으로, 인도 힌두 신화(神話, myth)에 나오는 거인족 또는 악마의 계급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적이랍니다. 이란어로 ahura라고 한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힌두교(Hinduism)의 천신과 아수라 역시 윤회(輪廻, metempsychosis)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로 보았습니다. 불교는 생명이 지옥도-아귀도-축생도-수라도(아수라)-인간도-천신도의 육도(六道) 위계에 따라 윤회한다고 본다고 합니다. 이러한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은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애에 육도 중 한 가지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윤회의 업장을 해탈한 존재가 곧 부처입니다. 세상에는 옳은 것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자..

강의 자료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