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속의 미녀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없었던 열 살 이전의 나이 때 어머니한테서 들은 옛날이야기입니다. 물론 구전된 이야기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석용산 스님의 에세이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가지고 가지」에 나오는 ‘항아리 속의 미녀’의 이야기와는 그 줄거리는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석용산 스님의 에세이(essay)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사회생활(社會生活, social life)이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허상과 싸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다툼에서 지금의 나와 싸운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만 양보하면 서로 웃을 수 있는데, 오로지 이기려고만 하는 지금의 가치관이 어쩌면 참으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지금의 정국을 보면 이런 생각이 떠오..